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외부 세력 개입으로 인한 소속사간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EP 앨범 'THE FIFTY'로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이른바 '빅4' 연예 소속사가 아닌 중소 기획사에서 탄생한 걸그룹으로서 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더해 영화 '바비'의 OST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먼저 활약상을 펼친 사실이 전해져 최근 '중소돌의 기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듯 잘 나가던 피프티 피프티에게 악재가 닥쳤다. 지난달 멤버 아란이 건강상 문제로 수술을 받고 불가피하게 휴식기를 가진 데 이어 이번엔 '멤버 강탈'을 빌미로 한 소속사간 갈등이 불거졌다.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지난 23일 멤버들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다 26일 어트랙트 측은 그 배후에 워너뮤직코리아가 연관이 있다고 추가 입장을 냈다. 어트랙트에 따르면 모 외주용역업체가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해 피프티 피프티를 팔아 넘기는 제안을 한 정황을 포착했고, 이에 어트랙트는 이날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는 것.

다만 워너뮤직코리아 측은 "불미스러운 의혹이 제기돼 매우 유감스러운 마음"이라면서 "어트랙트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내용증명서를 보낸 부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 향후 확인되지 않은 루머의 확산과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반박해 서로 상반된 입장만을 확인했다.

이처럼 멤버들을 강탈하려는 '외부 세력'의 존재는 앞서 SM엔터테인먼트와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의 갈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당시 SM은 멤버들을 유인한 외부세력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사실무근이라는 반박이 나온 뒤 공방을 끝내고 갈등을 봉합했다.

이번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서 또 한번 거론된 외부세력. 데뷔 7개월 만에 드러난 갈등으로 활동에 때아닌 제동이 걸린 가운데 추후 양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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