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악귀'가 말하는대로 흘러간다. 첫방부터 시청률 12.8%를 기록한 '악귀'의 양일 합쳐 30%는 꿈이 아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내놓은 신작에다 '믿고 보는 배우' 김태리, 오정세까지 합세해 방송 전까지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를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3일 베일을 벗은 '악귀'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충분했다. 악귀에 씌여 목숨을 잃은 구강모(진선규 분)의 강렬한 오프닝부터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다가 그 존재를 보게 되는 구산영(김태리 분)의 공포 엔딩까지, 쉴 새 없이 몰아쳤다.
특히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책임지며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소녀 가장' 김태리는 열심히 세상을 사는 '청춘'으로써 평범하게 웃고, 때로는 분노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여기에 악귀의 존재를 인식하면서 달라지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오정세 역시 '귀신을 보는 미친 교수'라는 평을 들으면서도 한결같이 긴장감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극의 흡입력을 높였다.
숨 돌릴 틈 없이 몰아친 1시간. '역시 장르물의 대가'라는 감탄사를 뱉게 한 김은희 작가의 스토리에도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왜 강모는 불길한 물건을 딸인 산영에게 남긴 것인지, 할머니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건지, 산영은 죽음을 앞둔 아이를 구할 수 있을지, 그리고 산영이 씌인 악귀는 어떤 일을 벌일지 벌써부터 각종 궁예들이 쏟아지고 있다.
오정세는 지난 23일 열린 SBS '악귀'의 1, 2화 시청률을 30%으로 예상한 바 있다. 1화의 쏟아지는 호평과 최고 시청률 12.8%(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한 것을 생각한다면 '말하는대로' 이뤄질 수 있지 않을까.
한편 SBS 금토드라마 '악귀' 2화는 오늘(2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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