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역시 샤이니가 샤이니했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샤이니의 여섯 번째 콘서트 '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SHINee WORLD VI [PERFECT ILLUMINATION])이 개최됐다. 이는 2016년 9월 'SHINee WORLD V' 이후 6년 9개월만 열린 샤이니 대면 콘서트다.
샤이니 콘서트 최초로 'PERFECT ILLUMINATION'(완전한 빛)이라는 부제를 붙인 만큼, 빛을 활용한 다채로운 연출과 풍성한 음악 및 퍼포먼스, 팬들과의 뜨거운 호흡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공연을 완성했다.
태민은 "'퍼펙트 일루미네이션' 완벽한 빛이라는 뜻이다. 빛과 호흡만으로 만들어낸다고 했는데 팬분들이 완성시켜주신 것 같아 좋다. 매 공연 다르지 않나. 그래서 여러분 만나는 이 기분이 새롭다"라고 웃었다.
그도 그럴것이, 샤이니의 이번 콘서트는 중간중간 VCR 하나 없이 댄서들의 무대, 밴드 연주 등으로만 채워졌고, 샤이니가 새로운 'SHINee WORLD'에 도착했음을 알리며 웅장한 오프닝을 연 지름 6m의 우주선 오브제, 현장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낸 가로 44m, 세로 12m의 대형 LED 스크린, 공연장 무대 중앙에 위치한 24m 넓이의 전체 회전 무대, 각 곡의 분위기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컬러풀한 레이저와 조명 등 다양한 장치 및 효과로 차별화를 뒀다.
또한 샤이니는 'Dream Girl', 'Sherlock·셜록 (Clue + Note)', 'Don’t Call Me', 'Everybody', 'View' 등 히트곡부터 감동을 선사하는 '빈칸 (Kind)', '너와 나의 거리 (Selene 6.23)', '너의 노래가 되어 (An Ode To You)', '재연 (An Encore)' 그리고 신곡 'Like It', 'Sweet Misery''JUICE','Identity','The Feeling'까지 총 26곡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역시 샤이니'임을 증명했다.
공연 말미 태민은 "일단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소중한 시간을(내주셨고) 넘치는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제 자신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다. 여러분들께 꼭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 늘 도전하고 노력하고 아티스트로서 실망시키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3일간의 콘서트 너무 행복했다. 값지고 소중하게 와닿았고 여러분과 함께할 그날을 기다리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한다"라며 활짝 웃었다.
민호는 "샤이니 올해 15주년이다. 저희 정말 열심히 달려왔고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시 한 번 오늘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샤이니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저희를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신다면 항상 새롭고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그리고 오랜만에 하는 콘서트인데 이 얘기하면 멤버들이 싫어할 수 있지만(하겠다). 태민이 공백기 있었지만 전역 후에 제일 많이 노력했고, 우리 기범이 티 안냈지만 손이 좀 안 좋다. 걱정 많이 했는데 걱정하는 것을 싫어하는 친구라"라면서 "진짜 너희들은 미쳤다. 잘했다 진짜. 그리고 샤이니월드(팬덤명), 여러분들도 미쳤다. 우린 다 같이 미쳐서 이 공연이 완성됐다고 생각하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이 언제나 제 희망이다"라고 고개 숙였다.
키는 "이번 활동 준비와 콘서트는 정말 손꼽히게 쉽지 않았는데 공연을 올릴 때 여기를 채워주신 여러분이 계셔서 더 감사하고 언제 그랬냐는듯 3일이 흘렀는데 여러분들과 채워서, 이 많은 양과 방대한 숙제를 같이 해결한 3일이라 생각한다. 너무 감사드린다. 오프라인에서 안 보여드렸던 곡들 급히 응원법 숙지하느라 고생하셨다. 정말 힘이 됐다. 콘서트를 시작으로 음반 활동을 하는 게 흔치 않다고 생각하는데 '하드' 활동 열심히 하겠다. 기대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오늘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온유가 함께하지 못하면서, 이번 콘서트에선 세 명의 멤버가 3일간 3시간에 달하는 공연을 이끌어야 했다. 키의 언급처럼 콘서트 준비가 정말 손꼽히게 쉽지 않았을 터. 그럼에도 온유의 빈자리가 최대한 느껴지지 않게끔 키, 민호, 태민은 각자의 몫 그 이상을 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카타르시스와 짜릿함을 선사해냈다.
샤이니는 이제 시작이다. 15년이라는 경험을 쌓고 또 새로워진 샤이니는 오늘(26일)부터 정규 8집 'HARD'로 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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