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배우 김용림이 악역 시어머니 연기의 비결로 자신의 시집살이를 꼽았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배우 김용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용림은 모친이 살아생전 끓여주셨던 콩죽의 맛을 그리워했다. 6.25전쟁 당시 끓여줬었다고 말했고, 이에 출연진들은 살아있는 역사책이라며 놀라워했다.

김용림은 “그때가 10살이었다. 지금도 잊어버려지지가 않는다”라며 생생하게 기억했다. 이어 “오빠가 셋이나 있었다. 다 끌고 가니까 엄마가 감추느라고 지하실에 넣고 음식을 주고 했다. 영양식을 줘야 한다고 콩죽을 쒀서 줬었다”라고 회상했다.

김용림은 “시집살이는 안 하셨냐”라는 질문에 “시집살이 얘기하려면 장편 소설을 써야 한다. 역할 중에서 70%는 악역을 했다. 왜 이렇게 독한 시어머니 연기를 잘하냐고 하는데 우리 시어머니가 모델”이라고 털어놨다.

남편 남일우가 중재를 잘 해줬는지 묻자 “그래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남일우 씨가 해결을 잘 했다. 그런데 내가 너무 화가 나서 시어머니랑 붙었는데 방으로 끌고 들어가더니 담벼락에 이게 우리 엄마니까 여기다 대고 욕을 하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김용림은 “식구대로 받는 스트레스가 있다. 나이가 드니까 남편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더라. 연세가 있으시고 잘 나가지도 못하고 계시니까. 워낙 고집도 세고 어렵다. 요즘엔 남자가 여자 비유 맞춘다고 하는데 저희 집은 안 그런다”라면서 “내가 배우라도 일단 가정주부지 않냐”라고 스트레스를 고백했다.

요리 연구가와 함께 콩죽을 만들어 먹은 김용림은 “콩죽 먹으니까 우리 남편 생각이 난다. 참 이상하다. 옛날에 엄마가 해주셨던 거 생각나는 건 잠깐이고”라면서 남편 남일우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김용림은 “미워도 맛있는 음식 보면 남편 생각이 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퍼펙트 라이프’는 스타의 일상을 관찰해, 따라 해도 좋을 '굿 시그널'과 조심해야 할 '배드 시그널'을 찾아서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 군단이 특급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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