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쳐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연예인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손지창이 '갑질'로 인해 고생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이하 '동상이몽2') 300회 특집에는 손지창, 오연수 부부가 출연했다.

하이틴스타의 결합으로 일찍부터 주목받았던 이들은 공개 기자회견 이후 6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사실 두 사람은 같은 중학교 출신으로, 훨씬 이전부터 인연이 있었다고.

그러나 중학교 때는, 오연수가 손지창을 이성으로 인식하진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좋아하는 마음은 없고 그냥 '선도부 선배' 였다" 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손지창이 대학생 때 광고 촬영현장에서 재회했고, 연인으로 발전하였다고.

오연수는 "이 사람이 잘 생겼었다" 라고 무미건조하게 과거형으로 말했다. 그러자 손지창 역시 "제가 너무 좋아해서 지갑에 넣고 다니던 사진이 있는데 그 때 그분이 없다" 라고 받아치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주었다. 심지어 오연수는 "저희는 각자 생활을 하기 때문에, 한 집에서도 잠만 자는 사이에요" 라고 폭탄 발언을 하여 모두를 놀래켰다.

실제로 손지창과 오연수는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부터 생활 반경까지 모든 게 달랐다. 오연수가 늦게 일어나 건강관리에 힘쓰고 병원을 방문할 동안, 사업가 손지창은 회사 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손지창은 다양한 기업 행사 등을 담당하는 업체를 벌써 24년째 운영하고 있었다. 그는 "사실은 사업보다 연기가 훨씬 재미있다, 사업판은 정글이다" 라면서 제작진 인터뷰를 통해 '갑질'을 당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경쟁 PT를 하는데 이미 내정된 회사가 있어 저희가 안 될 걸 알면서도 갔다. 그런데 채점하시는 분이 '이런걸 뭐하러 하나' 라는 얼굴로 보고 있더라. 마음 같아서는 확 던지고 오고 싶었는데, 우리 직원들은 어떻게 먹고 사나 싶어 참았다" 라고 털어놨다.

또한, 성추행을 당했던 경험까지 고백했다. 손지창은 "해외에서 클라이언트를 만날 일이 있었는데, 50대 후반 남자분이 제 옆에 있었어요, 그런데 그 분이 갑자기 제 엉덩이를 확 움켜잡으시더라" 라고 말했다. 그는 "마음 같아서는 주먹을 날리고 싶었는데 그 자리에 600명이 있었고,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지 않냐. 뿌리치지를 못했다" 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오연수는 "왜 그런거냐" 라고 되묻더니, "이 사람이 집에서 사업 얘길 잘 안한다 제가 잘 못 알아들으니까. 그리고 가끔 갑질 당한 얘기를 하면 나는 '때려쳐' 라고 한다" 며 남편 손지창의 고충을 위로했다.

손지창은 "첫째로는 직원들에 대한 책임감, 둘째로는 오기로 사업을 하는 것 같다" 며 "2003년도에 와이프가 둘째를 낳고 일을 하겠다고 했다, 둘다 일을 하면 누가 애를 키우냐. 그래서 제가 일을 안 하겠다고 했다" 며 사업에 들어선 계기를 밝혔다. 이에 오연수는 "남편이 제 일을 서포트해 줘서 일을 끝까지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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