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처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민경이 주장으로서 최선을 다한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개벤져스와 FC스트리밍파이터의 승강전이 펼쳐졌다.

FC개벤져스는 허민의 손가락 부상으로 골키퍼 포지션이 부재하게 됐다. 이에 이영표는 전략회의서 “민경이 골키퍼를 볼 수도 있어”라고 말했다. 김민경은 “감독님의 일방적인 생각이신 것 같다”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트라우마가 있다”라며 짧은 시간 골키퍼 포지션을 맡았다가 2실점을 했던 것을 언급했다.

김민경은 인터뷰에서 “너무 무섭다. 두 골을 먹었었다. 그 짧은 시간 두 골 먹는 그 충격이, 골키퍼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정말 오랜 시간 연습해야 하는구나”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전 주장이다. 해내야 한다”라고 다음을 다잡았다.

김민경은 일주일의 골키퍼 훈련 후 승강전에 뛰기 위해 워밍업을 했다. 그러다 경기 20분 전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어쩔 줄 몰라 하는 그를 선배 조혜련이 다가와 위로했다.

김민경은 “화가 난다. 준비했는데”라며 아쉬움의 눈물을 보였다. 조혜련은 후배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조혜련은 인터뷰에서 “김민경이 일주일 동안 골키퍼 훈련을 했다. 골키퍼는 수그리는 동작이 많다”라면서 공격수와 쓰는 근육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장하고 워밍업할 때 근육이 뭉친 것 같다. 통증이 심해서 뛸 수가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통증에서 불구하고 승강전에서 골키퍼로서 활약한 김민경은 이날 아쉽게도 패배의 쓴맛을 봤다. FC스트리밍파이터는 FC개벤져스에 2대1로 승리, 슈퍼리그에 진출했다.

한편 ‘골 때리는 그녀들’은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소모임 탄생, 여자 축구의 르네상스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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