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오은영이 미나에게 직언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17살 연상연하 부부 미나, 류필립의 고민이 공개됐다.

류필립은 "아내의 잔소리가 너무 심하다"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미나는 "너무 힘들게 가지 않고 편하게 갔으면 하는 마음에 잔소리 한 것"이라고 밝혔다.

류필립은 "결혼 2, 3년차때부터 성격 장애가 생긴 것 같다. 그때부터 견디지를 못하고 욱하기 시작했다. 아내는 제 의견을 아예 무시한다"고 털어놨다. 류필립은 "아내 잘 때가 그렇게 행복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고민을 들은 오은영은 "부부 권력 격차라는 게 있다. 부부 중 한쪽이 나이가 많을 때 경험, 경제적 능력 등으로 인해 힘에 격차가 생긴다. 한쪽이 한쪽을 과하게 통제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통계상 부부 권력 차이가 있으면 이혼 확률이 높다. 5세 차이일 때 이혼율이 18% 높아졌고, 10세 차이일 때 이혼율 39% 높아졌고, 20세 차이는 95%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류필립은 "제가 K4라는 그룹으로 활동중이다. 아내가 가수라는 직업 자체를 반대한다. 내 모든 걸 반대한다는 느낌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류필립은 "미나씨가 저희 집에 큰 돈을 해결해 준 적이 있었다. 빚을 진 느낌이 들었다. 그때부터 관계가 기울어진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이 "왜 굳이 가수를 고집하냐"고 묻자 류필립은 "일을 하려고 했지만 아내가 반대했다"고 대답했다. 오은영은 "미나씨는 남편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은영은 "결혼 만족도 검사를 했는데 두 분이 느끼는 게 차이가 컸다. 미나씨는 크게 갈등이 없다고 느꼈지만 필립씨는 문제 해결, 정서 소통 영역에서 갈등이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오은영은 "류필립씨의 원가족 내에서 미해결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질문했다. 류필립은 "저는 그냥 가만히 있는 애였다. 게임만 했다"고 고백했다. 류필립은 "부모님이 일찍 이혼하셨다. 온전한 가족으로 살지 못했다. 항상 어딘가 채워지지 않는 듯한 느낌을 지금까지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부모님 서로 욕하면서 싸우는 것은 기본이고, 아버지가 손찌검하시는 것, 어머니가 불 꺼진 화장실에서 우시는 것도 봤다"고 고백했다.

류필립은 "엄마랑 살다가 어느 날 아빠가 전화해서 이제부터 아빠 노릇을 하겠다고 하셔서 어머니가 혼자 삼남매를 키우느라 너무 힘드셨기에 저랑 누나를 미국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 5년간 아빠 밑에서 쉬지 않고 일했다. 용돈 한푼도 안 주셨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류필립은 "대학교 가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했다. 아빠가 보내준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있었는데 아무 말씀 없었다. 물어보니 식당 물려줄테니까 일하라고 했다. 그게 마지막 아빠의 기억이다. 그날 새벽에 야반도주했다"고 밝혔다.

류필립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친엄마는 새아빠와 재혼해 살고 있었다고 밝히며 자신을 반기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류필립씨는 정서적 고아 상태다. 굉장히 힘들고 외로웠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류필립은 "가족 간의 사랑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다"며 울었다.

오은영은 "류필립씨가 미나씨를 가장 믿을 수 있는 첫 번째 어른이라고 느낀 것 같다. 가장 가까운 부부 사이에는 정서적 교감을 해야 하고, 부부의 사랑은 동등한 위치에서 해야 한다. 미나씨는 항상 필립씨의 의견을 물어봐라"고 솔루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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