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고딩엄빠4' 방송캡쳐
MBN '고딩엄빠4'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류혜린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전날 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4'에서는 악플로 고통받는 류혜린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아이를 낳은 후에도 계속되는 남자의 모욕적인 말들과 폭력에 MC들이 불안해했다. 그리고 류혜린이 남자와 이혼을 결심하고 도망치는 모습으로 영상이 끝났다. 이후 류혜린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레이디제인은 "영상 보면서 의기소침해 있거나 우울해 있거나 그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밝아서 다행이다 싶다"라고 말했다. 류혜린은 "아이 아빠는 21년에 별거하면서 이혼 서류를 제출하고 작년 2월에 이혼했다. 제 인생에서 전남편을 지우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류혜린의 일상이 공개됐다. 6시 30분부터 아이를 깨워 등원 준비를 시키는 류혜린에 MC들이 의아해했다. 류혜린은 "지금 사는 집에서 회사까지 거리가 1시간 20분 정도 걸려서 그 시간에 나가지 않으면 지각을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혜린은 "류하늘이고 21년 5월 10일생이다. 호기심이 많고, 엄청 활발한 여자 아이입니다"라며 딸 하늘이를 소개했다.

하늘이가 가져온 동화책을 읽어주던 류혜린은 "책 내용에 아빠 내용이 많더라. 읽어주기 좀 힘들었다"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내새끼가 아빠 없이 클 거 생각하니까 안타까운 거지"라며 안타까워했다. 류혜린은 "이혼했다고 아이에게서 아빠를 뺏을 수는 없으니까"라며 눈물을 흘렸고, 레이디제인은 "아빠 없이도, 엄마 없이도 요즘에는 다 잘 큰다. 무슨 상관이냐"라며 위로했다.

아빠를 찾을 것을 걱정하는 류혜린에 서장훈은 "저는 싹 잘라냈으면 좋겠다. 완전한 분리. 아이는 나중에 아빠 없는 건 잘 설득해서 키우면 되는 거고 혜린 씨가 혼자 고통 받고 슬퍼하는게 너무 안타깝다. 저는 쉽지 않아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박미선은 "그게 손가락질 당할까봐, 상처 받을까봐. 나는 혜린씨하고 혜린이 엄마가 걱정하는 마음을 알겠는 거다. 손가락질하면 저런 생각 안할 수가 없다"라며 류혜린의 마음에 공감했다.

집 청소를 하던 중 계속 오는 알람을 확인한 류혜린이 한숨을 쉬었다. 류혜린은 "생각이 안 나게 하려면 몸을 혹사시키는 게 편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 거야. 내가 뭘 잘못했다고"라고 말해 MC들이 걱정했다. 이어 메시지를 확인한 류혜린은 "왜 죽으래? 내가 왜 죽어? 그만 좀 해라"라고 말해 심각해졌다.

류혜린은 "악성 댓글이 보통 30~40개씩 매일 오는 편이다"라고 말했고 류혜린을 향한 도를 넘은 댓글들이 공개됐다. 류혜린은 "하늘이가 잘 시간에도 알람이 계속 울려서 하늘이가 깬 적도 있고, 워치를 차고 있으면 1~2시간 안에 방전이 될 정도로 알람이 많이 온다"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이건 거의 폭행이다"라며 걱정했다. 그리고 류혜린은 "혹시나 악플러들이 집을 알고 찾아올까봐 그게 제일 겁이 난다"라고 말했다.

류혜린은 "저에 대한 악플을 받았을 때도 힘들었는데 아기에 대한 악플에 미치겠더라. '다른 남자랑 임신해서 낳은 거다', '아기도 죽여버리고 싶다'도 있었고. 저에게 악성 메시지를 보낸 사람들은 전남편의 팬들입니다. 전남편이 인플루언서인데 160만 명 정도 된다"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류혜린의 십년지기 친구 하헌용이 찾아왔다. 하헌용은 "아직도 악플이 와?"라고 물었고, 류혜린은 "오지 많으면 하루에 40~50개? 전남편이 고소한다는 영상 올리고.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라고 답했다. 이어 류혜린은 "처음 영상 올렸을 때는 저도 출연했었고 그걸 본 팬들은 저랑 부부인 것도 알고 있었다. 이혼 하고 양육비를 주면 된 거 아니냐 해서 해명하기 위해 양육비 지급 실태를 영상을 올렸다. 전남편은 자신을 그 영상으로 자신을 양육비 안 주는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저를 고소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되는 알람에 류혜린은 "엄청 고민했었던 거 같다. 엄청 떨리고 긴장했다. 손까지 떨릴 정도였으니까"라며 고민하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류혜린은 "전남편한테 전화했다"라고 밝혔고, 서장훈은 "하지마. 너무 화가 나고. 나는 정말. 왜 이렇게 어리석은 선택을. 너무 답답하고"라며 답답해했다.

한편 박미선은 악플로 고통받은 류혜린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조언을 해줬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