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불꽃밴드'에 참여한 밴드들이 첫 평가전을 가진 가운데 가수 권인하가 박완규, 다섯손가락의 반발을 샀다.
3일 첫 방송된 MBN ‘불꽃밴드’ 에서는 사랑과 평화 , 전인권밴드 , 이치현과 벗님들 , 다섯손가락 , 권인하밴드 , 부활 , 김종서밴드가 본 경연에 앞서 서로를 탐색하는 ‘평가전’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각 팀들은 본격적인 대결 전부터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부활'의 박완규는 대놓고 '권인하밴드' 권인하에 대한 적의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권인하는 '복면가왕'에서 박완규와 트러블을 일으킨 바 있었는데. 박완규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제가 인하 형에게 앙금이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악수를 위해 맞잡았던 권인하의 손을 뿌리치기도 했다. 권인하는 제작진 인터뷰를 통해 "두고 보세요, 형님" 이라는 말을 남겼고 권인하 또한 "감히 얻다대고 지금" 이라는 멘트로 긴장감을 높였다.
평가전의 첫 무대를 장식한 것은 다섯손가락의 '풍선'이었다. 대기실에서 감상하던 다른 가수들은 "콜드플레이 풍인데" 라고 말하며 세련된 편곡에 감탄했다. 뒤이어 김종서는 '아름다운 구속', 이치현과 벗님들은 '또만났네' 로 무대를 꾸몄다.
후배들의 우러름을 받으며 등장한 전인권밴드는 '행진'을 선곡했다. 전인권은 "그 당시에는 많이 어두웠어요, 심의에 걸려서 저희들끼리 많이 불렀어요, 뭔가 기회가 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라며 '행진' 선곡의 이유를 밝혔으며, 무대 이후에는 "우리밴드가 1등할거 같아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부활의 박완규는 "한 수 배우러 왔습니다 형님들, 하지만 저희도 열심히 할 겁니다" 라며 '비와 당신의 이야기' 무대를 꾸몄고, '사랑과 평화'는 '장미'로 펑크록의 진수를 선보였다. '사랑과 평화'의 보컬이자 퍼커션 이철호는 72세라는 고령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후배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것은 권인하 밴드였다. 권인하는 자신의 노래 '나의 꿈을 찾아서'를 편곡해 선보였고, "편곡을 좀 많이 바꿔서 우리 세대에도 통할 수 있다라는 거, 그런걸 좀 보여주고 싶어요" 라고 말했다. 그의 무대는 다른 팀들로부터 "밴드 소리하고 보컬 목소리가 안 맞다" 라는 혹평을 받기도 하였다.
'불꽃밴드'는 3라운드까지 경연을 진행한 다음에, 누적 점수 최하위 팀은 ‘불꽃밴드’를 떠나는 룰로 진행됐고, 평가전 1위는 각 밴드들의 자체 투표를 통해 결정해, 1라운드 경연 순서 결정권이라는 베네핏을 받게 되었다. 이날 MC 김구라와 배성재는 5위부터 발표했다.5위는 김종서밴드였고 김종서는 "그럴 수 있어" 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김종서는 "사실 저희는 오늘 편곡도 많이하고 해서 우리가 1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고 김구라는 "예능에 충실하셨네 본인이 본인한테 1위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5위를 하셨다니" 라는 말로 김종서를 놀렸다. 다른 밴드들이 모두 김종서밴드를 6위로 지목해, 김종서가 자신의 팀에 1위를 주지 않았다면 자칫 꼴찌가 될 뻔 했던 것. 김구라는 "본인들이 1위 안찍었으면 큰일 날 뻔했어, 신의 한수야" 라고 놀렸다.
4위를 차지한 '다섯손가락'은 '권인하밴드'가 7위를 줬다는 것에 속상해했다. 권인하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다섯손가락'의 공연을 칭찬했었다는 것. 그러자 권인하는 "내가 세션이 좋다고 했지 밴드느낌이 강하다고는 안했잖아" 라며 세션이 부족했다고 말했고, '다섯손가락' 멤버들은 "인하형 기분나쁘네 우리가 할 말을 자기가 하고있어" 라며 불쾌해했다.
3위를 차지한 것은 전인권밴드 였고, 다섯손가락이 이들에게 7위라는 순위를 줬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섯손가락'은 "연습이 부족했던 거 같다" 라는 평을 했고, 전인권밴드는 "원래 6,7명이 사진을 찍으면 자기만 보거든요 다섯손가락이 그랬던 거 같아요" 라며 지혜롭게 받아쳐 박수를 받았다.
대한민국 전설 밴드들이 모여 대결을 펼치는 MBN ‘불꽃밴드’ 는 목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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