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서장훈이 다양한 의뢰인들의 고민을 들었다.

7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개성강한 의뢰인들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의뢰인은 38세 남성으로 "나이는 먹는데 연애를 못한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의뢰인은 "나름대로 소개팅과 동호회를 하고 있는데 소개팅을 할 때마다 다 차인다"며 "소개팅을 50번 했는데 1번 빼고 다 차였고 100일 정도 만난 경우 말고는 하나도 없다"고 했다.

이어 의뢰인은 차인 이유들에 대해 설명했다. 의뢰인은 "소개팅 상대와 낮에 만나서 차를 마셨는데 요즘은 뭐 별로면 밥 안먹으려고 그렇게들 한다더라"며 "차를 마시다가 제가 옆에 예쁜 산책로가 있으니 좀 걷자 했고 정장치마에 구두였는데도 좋다 하니 당연히 저한테 마음이 있는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걷다가 저녁도 먹고 밤 10시에 헤어졌다"며 "근데 다음날이 출근이라 바빠서 점심 먹을 때 연락을 했는데 차였는데 이유가 연락을 늦게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별 이유 없고 그냥 맘에 안들어서 차인 거다"고 했다. 또 의뢰인은 "다음에 만난 소개팅녀는 2번 정도만났고 동갑이라 서로 말도 놨다"며 "아무래도 동갑이고 하다 보니 장난도 치면서 분위기가 좋았다"고 했다. 이어 "마침 연말이라 다음에 만날 타이밍이 크리스마스 이브가 딱이라 만나자는 약속도 바로 잡았고 식당까지 다 정해놨었는데 회사에서 청소 중에 장문에 카톡이 와서 봤더니 제가 그냥 친구 같다더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처음 만났을 때는 조명의 문제 등으로 괜찮아보일 수 있다"며 "그래서 '한 번 더 보자' 하고 만났는데 두 번째 봤을 때 아니다 싶은거다"고 했다. 의뢰인은 "어떤 때는 야구 보기로 했는데 눈치가 없는 제가 봐도 날 좋아하는 것 같아서 고백하기로 했고 세 번째 만났을 때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카페에 가자고 했는데 갑자기 집에 빨리 들어가야 한다더라"며 "그날따라 제가 꾸미고 가서 눈치를 챘는지 고백도 하기 전에 차인거다"고 했다.

서장훈은 의뢰인의 스펙에 대해 물었다. 의뢰인은 월급이 220만원 정도지만 연금 저축을 10년 했고 여유 자금이 몇 천만원 된다고 했다. 집도 월세긴 한데 혼자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뢰인은 "개인적으로 말은 잘하는 거 같고 대화가 잘 통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제가 재미가 없어서 차이는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그게 아니라 너 자체가 마음에 안든 거다"며 "근데 그걸 부정하니까 이해를 못하는 거고 처음 만났을 땐 '괜찮다' 싶다가도 너도 집에 가면 생각하듯이 여자들도 그렇다"고 했다.

이어 "근데 썸녀들이 널 생각했을 때 38살에 모아둔 돈도 없고 벌이도 그러니 '결혼하면 경제적으로 어렵겠다' 싶을 거고 그리고 외모가 나쁘진 않은데 막 호감도 아니다"며 "눈도 날카로워서 무섭고 치아에 부정교합이 있는데 그게 거절 이유 중 하나일 거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후 등장한 20대 남성 의뢰인은 "제가 마약 중독자였다가 지금 치료 시설에서 회복하고 있다"며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마약 중독자였고 끊은지 7개월 정도 됐다"는 충격적인 고민을 가지고 왔다. 의뢰인은 "2년 전에 아는 여사친이 같이 해보자고 연락이 옸는데 그 당시 우울증이 심했고 그렇게 마약을 접하게 됐고 중독이 됐다"며 "요즘에는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할 수 있는데 벗어나지 못하고 악순환에 빠져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금단현상은 불안하고 초조하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며 "불안하다보니 다시 마약을 찾고 마약을 안하면 다혈질처럼 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끊고 싶어도 끊을 수가 없었다"며 "한 번의 선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길을 걷는 거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쾌락도 좋았지만 우울감이 사라져서 좋았는데 하다보니 우울증이 더심해지고 2차 범죄에 노출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자수를 하게 됐다"며 "제가 불구속 수사를 받게 됐는데 병원을 다니게 됐는데 그 기간 동안 또 마약에 손을 댔다"고 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잘 풀릴 도 있고 잘 안 될때가 있는데 지금은 자신있게 끊을 수 있다 라고 하지만 나중에 또 힘들어지거나 이러면 그 고통을 잊기 위해 다시 마약을 할 수 있다"며 "또 문제가 더 심각한 이유는 마약을 하게 되면 혼자 하는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자꾸 옆으로 퍼지니까 그렇게 투약자가 늘어나면 사회가 무너지는 거다"고 했다.

의뢰인은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저는 마약중독자 시절이 힘들었었다"고 했다. 이어 "치료할 방법을 몰랐는데 지금은 방법을 찾고 회복하고 있다"며 "많은 중독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고 호기심을 멈추게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약 같은 경우 우리나라에는 치료 시설이 있어서 저처럼 회복되는 사례가 있다"며 "과거 마약을 하던 시절에는 '한 번 하면 못 끊는다'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한다'라 하는데 치료 시설들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 것 같은데 마약의 끝은 교도소 정신병원 죽음 밖에 없다고 하고 한 번의 실수가 평생의 고통이 될 수 있으니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으셨음 좋겠다"고 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싱가포르에서 온 의뢰인은 "K콘텐츠에 투자하고 싶고 제가 K-POP을 좋아하는데 옛날에 지드래곤에게 영감을 많이 받았다"며 "근데 인맥이 없기 때문에 '물어보살'에서 인맥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의뢰인은 "자본금은 7개국에 진출한 대규모 홀딩스이고 직원이 560명이다"며 "현재 싱가포르와 한국 왔다갔다 하고 잠실 시그니엘에 산다"고 했다.

의뢰인은 또 "부모님이 목재 사업하시는 재벌이다"며 "목재사업보다 재밌을 일 하고 싶어서 투자회사를 만들었고 9000만 달러 정도 있다"고 했다. 서장훈은 "네가 믿을만 한 거 같으면 좋은 회사에 소개는 해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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