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서장훈이 의뢰인들에게 따끔한 조언을 했다.

14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서장훈의 따끔한 조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사연을 보내며 "4년 전에 허리 디스크 수술로 입원한 적이 있다"며 "그 뒤로 동거남이 수시로 헤어지자고 한다"고 했다. 다친 의뢰인을 동거남은 계속 케어할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이어 의뢰인은 "결혼을 한 번 실패하고 한 번은 사기를 당한 적이 있어서 이대로 헤어지면 인생 실패하는 것 같아서 결국 매달렸다"며 "한동안 잠잠하다 싶더니 이별병이 도졌는지 이후로도 한 두번 외박을 시작해서 더 이상 못 참고 잔소리를 했고 그걸 듣더니 다시 헤어지자고 말하더라"고 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당장 헤어지라며 "뭘 그렇게 대단하게 볼게 있는 사람이라고 이 사람 아니면 아무도 없을 것 같냐"며 "이렇게 사느니 아무도 없는게 낫지 않냐"고 했다.

이후 본격적인 의뢰인들의 고민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등장한 의뢰인은 따돌림 트라우마로 거절이 어렵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의뢰인은 "학창시절에 제가 왕따를 당했다"며 "그래도 지금까지 다행히 잘 이겨내고 대학교에 갔는데 한 명 한 명 인연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이후로 거절로 인해 사람을 잃거나 상처를 주고받게 될까봐 두렵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의뢰인은 거절을 못해서 손해도 많이 봤다면서 "제가 야구를 좋아하는데 팬 모임에서 만난 오빠와 카페에 간 적이 있는데 그 오빠가 계산을 할 때가 오니 나중에 돈을 보내주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다음 날 커피값 보내달라고 했는데 신불자라더라"며 "오빠가 본인의 처지를 호소하며 대부업까지 알아봐 달라고 하는데 제가 거절을 못해서 대부업 검색까지 해줬다"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자 서장훈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부탁을 들어주면 나중에 억울한 일이 태산일 거다"며 "의뢰인은 거절을 못 하는 게 아니라 친구 관계를 지속할 방법을 모르는 것 같은데 진짜 친구는 부탁을 들어줘야만 유지되는 관계가 아니니까 거절하는 방법도 알아야한다"고 했다.

이후 등장한 남성 의뢰인은 34세 유튜버라면서 키크는 수술에 대한 컨텐츠를 만든다고 했다. 그런데 수술 후 쏟아지는 악플 때문에 과연 잘 하고 있는 것인가 고민이 된다고 했다. 의뢰인은 "저는 성공한 케이스인데 161cm에서 168cm가 됐다"며 "종아리나 허벅지 중 선택하는데 뼈를 자르고 그 안에 장치를 고정시키면 수술은 끝나는데 이후 기계로 뼈 사이를 조금씩 벌리고 뼈가 붙을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뼈는 늘리는 게 어렵지는 않지만 문제는 그 과정에서 계속 근육도 늘려줘야 한다"며 "그래서 쉬운 수술은 아니다"고 했다. 서장훈이 부작용에 대해 묻자 의뢰인은 "재활 훈련을 제대로 안 하면 뼈가 길어져 뒤꿈치만 올라가서 심한 경우는 걷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어쨌든 인체 비율이 달라지는 거라서 운동능력의 감소도 있는데 사실 수술 자체도 실패할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금액에 대해 의뢰인은 "적게는 4천만원이고 많게는 2억원이 든다"며 "부위에 따라 가격도 달라진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의뢰인은 또 "저렴한 수술은 외부 장치로 고정시켜서 흉터도 많고 재활 과정도 힘들다며 "비싼 수술의 경우 내부 장치로만 늘리다 보니 비교적 흉터도 적고 일상생활도 편하다"고 했다.

의뢰인은 "수술 후 6개월간 보행이 불가능하다"며 "2년간 장치를 유지해서 사람에 따라 이물감이 있을 수 있고 격한 운동이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뢰인은 "제가 수술하기 전엔 정보를 찾는 게 힘들었다"며 "저 같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공유하면 키 크는 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조금 더 편하게 정보습득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의뢰인은 또 "근데 제 영상을 보고 한 학생이 어머니한테 자기도 수술해 달라고 조른다고 하더라"고 고민을 말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의사한테 가서 상담을 하지 왜 너한테 얘길 하겠냐"며 "그 분야에서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얘기하기엔 지금 네 인생이 너무 중요한 순간아니냐"고 했다.

이어 서장훈은 "너 때문에 키크는 수술하게 됐는데 만약 결과가 안 좋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그런데 그 애가 너 때문에 엄마한테 졸라서 너한테 항의가 들어온다는 건 네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서장훈은 "설령 그 애가 너의 영상을 보고 키크는 수술했는데 실패했더라도 그걸 너한테 책임을 무를 순 없다"고 했다.

또한 두 딸이 학교를 잘 안가는 것이 고민이라는 어머니 의뢰인도 등장했다. 두 딸에게 서장훈이 왜 안가냐고 물었다. 그러자 우선 동생은 "너무 멀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네가 뭐 대학생이냐"며 "네 마음대로 안 가도 되는거냐"고 하며 어이없어 했다.

이어 동생은 "잠이 많아서 아침마다 힘들다"며 "집에서 학교까지 2시간 걸린다"고 말했다. 이에 의뢰인은 "처음에는 가까운 학교를 추천했는데 본인이 가고싶대서 보내준 거다"며 "분명 본인이 잘 갈 수 있다고 했는데 이틀 만에 안 가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언니에 대해서 의뢰인은 "중학교 내내 학교생활을 힘들어 했고 학교를 하도 안나가서 위원회도 열릴정도였다"며 "고등학생 땐 1학년까진 잘 나갔는데 2학년 때부터 잘 안가고 집에 늦게 들어오고 친구집에서 자고 그런다"고 했다.

서장훈은 언니에 대해 "고등학생이면서 뭘 삼십대처럼 살고있냐"며 "등교 안하고 자다가 저녁에 친구랑 놀다가, 친구 집에서 자고 그게 뭐냐"고 했다. 의뢰인은 "학원도 다니는데 비싼 돈 들여서 투자하고 있는데 그만큼 열심히 안다닌다"며 "첫째는 미용 학원을 보내고 둘째는 보컬 학원을 보내고 있는데 첫째 학원비만 760만원이다"고 했다.

서장훈은 이들에게 "대체 꿈도 있으면서 학교 지각해서 어떻게 직장을 다니려고 하냐"며 "인내하는 습관을 길러야 직장에도 나갈 수 있는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학교랑 직장은 다르다고 말대답을 했고 서장훈은 답답해 하면서 "그니까 그걸 학교에서 배우는거다"며 "재능이 없으면 끈기라도 있어야지 끈기들도 없어보이는데 그렇게 살면이 후져질 수 있다"고 '팩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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