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서동주가 가짜뉴스에 대한 분노와 故 서세원을 향한 진심을 이야기했다.
2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나 있어'(이하 '나화나')에는 변호사이자 방송인 서동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동주가 화를 낸 대상은 '가짜뉴스'였다. "그만 좀 해"라고 말문을 연 서동주는 모친 서정희 사망설이 나오자 "이게 제일 화가 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저희 엄마는 당시 암도 겪으셨고 수술을 한 뒤 회복중이었기 때문에, 이런 사망설이 뜨면 따로 사니까 저도 놀란다"며 "본인의 가족이라면 그런 말을 쉽게 했겠나"라고 토로했다.
해당 예시들은 모두 실제 유튜브에 떠도는 영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 다음으로는 서정희가 故 서세원의 장례식장에서 쫓겨났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서동주는 "엄마가 당시에 많이 아프셔서 제가 어떻게 보면 대표로 가서 문제를 많이 해결했다"며 "오지도 못했으니 쫓겨날 수도 없다"고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이렇듯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故 서세원의 비보를 두고도 무수한 가짜뉴스가 불거졌다. 서동주는 "산책 중에 많은 분들의 연락을 받았다. 뭐지? 하던 찰나에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캄보디아 현지에 확인해보니 진짜인 것 같다더라. 바로 그날 표를 끊어 다음날 캄보디아로 갔다"고 처음 비보를 접한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연락을 안 했으니까 얼굴 뵌 지도 9~10년이 된 상황이었는데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드려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갔다"며 "처음 뵌 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의 얼굴이었다. 상황이 굉장히 열악했다. 시신이 안치된 캄보디아 사원은 굉장히 덥고 쓰레기도 너무 많고 한국과 다르다. 부패가 살짝 진행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동주는 이 모습을 지켜보며 허무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인생이 이렇게 허무해도 되는 건가. 저는 아버지와 사이를 떠나 당연히 아버지니까 행복하길 바라잖냐. 그런데 그런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며 "너무 갑작스럽게 가셔서, 이렇게 될 걸 알았다면 전화라도 한 통 해서 대화를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그게 제일 마음이 아팠다"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故 서세원을 보내고 연달아 반려견이 떠나며 힘든 시간을 겪었다는 서동주. 그는 "강아지를 화장시켜 보내는데 너무 깨끗한 장례식장이었다"며 "캄보디아에서의 낙후됐던 장례식장이 생각났다. 그걸 못해드린 게 마음이 아프만 또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딜레마가 있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끝으로 서동주는 "(故 서세원이) 지금이라도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며 "만약 우리가 살고있는 모습을 본다면, 더이상 아버지를 미워하는 사람은 없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 적어도 저는 그렇다. 보시는 분들도 아버지를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미 다 갔으니까"라고 울컥하기도 했다.
또한 "가짜뉴스 보면 댓글에 너무 아빠를 미워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미 가셨잖냐. 사실 제일 미워할 사람은 전데 저는 안 미워한다고 했으니까 다들 안미워하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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