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심형탁이 가족사를 고백,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신랑수업’에서는 남자 스타들의 신랑수업이 그려졌다.
심리 상담가는 “문장 채우기 하신 거 보면서 울컥한 게 있었다. 정말 99% 나의 아내에 대한 마음이다.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을 더 사랑할까”라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이어 “그런데요. 1%는 상처가 보인다. 가령 이런 것들을 여쭤보고 싶다”라면서 어린 시절의 잊지 못하는 기억은 ‘따뜻한 말 한마디 듣고 싶었어요. 강요하지 않고 좋은 말로 이해시켰으면’, 우리 가족은 나를 ‘뭐라고 생각했을까요?’라고 채워진 문장들을 언급했다.
이어 심형탁은 가족에 떠오르는 이미지로 강인한 동물들을 선택했다. 그는 “어머니는 찔러도 안 들어갈 것 같이 강한 코뿔소, 아버지는 홀로 강한 모습의 사자. 아버지, 어머니가 싸움을 해도 제가 중간에서 말렸고 부모님한테 화가 나더라도 참으면 평화가 왔다”라고 털어놨다.
심리 상담가는 “이게 지금 보면 코뿔소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동물 중 하나다. 사자도 말할 것도 없다. 나는 개로 표현이 됐다”라며 스스로를 개로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심형탁은 “제 모습하고 닮았더라. 신날 때는 정말 신나고 혼날 때는 정말 무서워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심리 상담가는 “개는 가장 대표적인 애착 동물이다. 가족에게 사랑 받는 게 중요한 동물이다. 너무나 힘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 느낌이다. 어떤 감정이었냐”라고 속마음을 물었다.
심형탁은 “진짜 숨을 쉴 수 없을 것 같았다. 가족이니까 그렇게 했어야만 하는 당연한 존재라고 생각했다”라면서 “방송에 나온 건 정말 순한 맛이다. 그 안에는 곪아터져 있었다. 그게 그렇게 쉽게 잊혀지는 게 아니다. 아직 상처가 치유되지 않았는데 참으려고 노력을 한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심리 상담가는 “가족에게 따뜻한 말, 사랑, 관심을 원했고 그것들이 채워지지 않았던 고통이 있다. 그런데 이것이 배우자를 찾는,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 과정으로 연결된다. 여기에서 사야가 등장하는 상황을 만들어 보겠냐”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아내 사야를 도라에몽으로 골랐고, 어떤 의미냐고 묻자 “영원한 친구, 영원한 동반자”라고 답했다. 이어 “사야는 항상 강했다. 가족은 자신이라고 얘기해줬다. 안정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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