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룬지 일주일이 흘렀다. 시청자들의 반발에 제작진은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여전히 시끄럽다.
지난 22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제작했던 걸그룹 더러쉬 출신 주이서(제이미)가 김민희(미니)에 이어 자신의 채널에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정도의 공신력 있고 유서 깊은 프로그램이 웬만한 연예 유튜브 영상보다도 더 어설프게 방송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좀 놀랐다”면서 “미니가 워낙 시원하게 얘기해줘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것이 알고싶다' 보고 며칠동안 화가 나서 못참겠다. 내가 알고 있는 전홍준 대표는 방송 내용과는 다른 사람”이라고 옹호했다.
지난 2021년 전 대표의 제안으로 회사에 방문했었다는 주이서는 “그날 새로 여자 아이돌 그룹 만들고 있다 하시면서 멤버들 한명한명 영상 찍은거 보여주시고, 이 친구는 이런 장점이 있고, 영어도 이렇게나 잘하고 하시면서 춤추는 영상, 노래하는 영상 다 보여주셨다. 우리 애들 다 예쁘고 실력도 좋다면서 신나서 자랑하셨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라고 떠올렸다. 이 연습생들은 바로 지금의 피프티 피프티다.
주이서는 “대표님 핸드폰에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영상이 그렇게 가득했는데. 월말평가에 한번도 온 적이 없다? 그렇게 애정하는 눈을 하고 멤버들 자랑하기 바쁘셨던 분이 공포의 대상이었다? 솔직히 아예 믿기지 않는다”라며 “연습시켜주겠다고 우리셋 어느 지하 연습실에 몇 개월 꼼짝없이 갇혀서 재능기부 당했던 일이 있었는데, 뒤늦게 사실을 아시고 우리보다 더 화내고 싸워주시고 속상해 하셨던 일도 또렷하게 기억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일 나쁜 사람은 돈 냄새 맡고 남의 것 훔치려고 했던 사람이지만 뭐가 뭔지도 모르고, 휘둘려서 잘못된 선택을 해버린 멤버들도 안타깝고, 그리고 자식들이 더 곤경으로 처하는 상황으로 만들고 계시는 부모님들의 욕심도 안타깝다. 이제 막 빛날 수 있는 친구들이었던 것 같은데 참 너무 아깝다”라 덧붙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그알'에서는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라는 부제로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둘러싼 진실공방과 K팝 아이돌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파헤치며 분쟁의 이유와 원인을 추적했다. 그러나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피해자로 만들었다며 편파방송 의혹을 받고 있다. 멤버들의 입장만 자세히 보도했을 뿐 분쟁의 쟁점인 템퍼링과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의 논란들은 하나도 다루지 않았기 때문.
논란이 계속되자 ‘그알’ 제작진들은 사태 5일만 입장문을 내고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 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알'의 후속방송을 둘러싸고도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후속방송은 언제쯤 나올지, 대중이 만족할 수 있는 방송이 될지, 다음 입장문은 없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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