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준기가 '왕의 남자' 준비 과정을 회상했다.
지난 30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09화 '최후의 기회' 편이 그려졌다.
여러 동영상 플랫폼에 선플(선한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된 김휘우 학생은 “도덕 봉사를 하는데 다른 학교 선배님들이 ‘선플 달기 운동’ 하셨던 거에서 영감을 얻고 제안했더니 모둠원들이 동의를 해줘서 댓글을 달게 됐습니다”라며 선플을 달게 된 계기를 밝혔다.
선플을 다는 데에도 신중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댓글에 들어가면 안 되는 내용을 정하고, 댓글이 적어도 몇 줄은 되어야 하는지(를 정합니다)”라는 대답에 MC들은 “들어가면 안 되는 내용은 뭐예요?”라고 궁금해했다.
“기본적으로 욕이 들어가면 안 되고요, 또 평가하는 말을 빼려고요”라는 휘우 군의 대답에 제작진에서 “오”라는 탄성이 터지자 유재석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네”라고 감탄하며 “콘텐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평가를 자꾸 하잖아요. 그런 것에 무디어 진 건 아닌가 싶기도 해요”라고 반성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이준기가 드라마 '아스문의 검'으로 돌아왔다. “어느덧 22년 차 배우가 됐어요”라며 놀라는 MC들에 이준기는 “지금도 현장 가면 막내 같고 제가 더 해야 될 것 같은데 어느새 선배가 됐어요”라며 동조했다. “예전에는 ‘안녕하십니까, 좋은 아침입니다’ 했는데 요즘에는 후배들이 ‘먼저 나오지 마세요’ 해요”라는 이준기의 말에 폭소하던 유재석은 “맞아, 난 나오고 싶은데 자꾸 먼저 나오지 말래”라며 격하게 공감했다.
회식 이야기가 나오자 “저 같은 경우는 현대극이든 사극이든 현장에 숙소를 두고 있어요. 큰 숙소를 잡아 두고 ‘맥주 한 잔 하고 싶으면 들러라’ 하죠”라고 밝힌 이준기는 후배들을 향해 “저희랑 많이 놀아주셨으면.. 제가 노력할게요”라는 작은 소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출연에 영화 '왕의 남자'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3,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공길’ 역을 따낸 이준기는 “오디션을 위해 고생을 많이 하셨다던데”라는 말에 “무조건 따야 했을 때예요. ‘이 이상의 기회는 없다. 목숨을 걸어야 한다’. 인생을 바꿔준 계기가 된 거죠”라고 회상했다.
“이준익 감독님이 ‘다른 배우들이 죽도록 했다면 이준기는 더 죽도록 했다’고 하셨을 정도면 어마어마한 거거든요”라며 혀를 내두르는 유재석에 이준기는 “과찬이신 것 같아요”라며 쑥스러워했다.
그는 “텀블링, 아크로바틱, 사물놀이, 외줄타기를 대역 없이 직접 하셨다고”라며 놀란 반응에 “사물놀이패 안에서 합숙하면서 같이 배웠어요”라며 “감독님께서 거의 명령을 하신 게 ‘너는 공길이 되려면 집에 갈 생각도 하지 말고 숙소 방 밖을 나오면 안 된다’. 제가 원체 쾌활하고 에너제틱하니까 공길 역을 위해서 말수랑 행동도 줄이고, 인격 자체를 바꿔서 거의 넉 달을 그렇게 살았죠”라는 비화를 전했다. “넉 달을 그렇게 지냈어요?”라며 깜짝 놀란 유재석은 “감독님이 그렇게 하래요”라는 이준기의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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