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이/사진제공=앤드마크
한재이/사진제공=앤드마크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한재이가 나나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난달 18일,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이 기대 속에 베일을 벗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후 일어나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로, '외모지상주의' 화두를 던졌다. 한재이는 김춘애 역으로 분해 김모미와 같은 아픔을 가진 인물을 연기하며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앤드마크 사옥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한재이는 "촬영할 때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 다들 잘하시는 배우분들들과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보실 거로 생각 못 했다. 처음 시나리오 봤을 때, 글로만 봤던 것들을 잘 구현해 내셔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공개 된 소감을 전했다.

김춘애는 한 에피소드를 맡을 정도로 신스틸러지만, 주연급 존재감을 발휘했다. "다른 배우들이 모두 캐스팅 된 상황에 캐스팅 됐다. 한 화를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다. 열심히 준비하고 연기하면서 부담감을 덜어내려고 했다. 오히려 김춘애의 어린 시절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김춘애의 시점으로 담겨 있어서 김춘애를 이해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잘 보였다."

한재이/사진제공=앤드마크
한재이/사진제공=앤드마크

한재이는 김춘애 역을 위해 연기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신경썼다. "김춘애의 어린시절부터 나오지 않나. 어린시절부터 받아온 상처와 결핍을 성형 후에도 가져가려고 했다. 김춘애는 그것이 자기 보상을 받는 것으로 생각했겠지만, 어린 시절과 결핍 상처들이 남아있을 거로 생각했다. 되뇌고 생각하며 김춘애를 느끼려고 했다. 물론, 성형 후의 김춘애를 연기해야 해서 납득시킬 수 있을지 부담감이 있었다. 예쁜 옷도 입어야 해서 다이어트가 필요했고, 주 6회 운동하며 피부 관리 등을 했다. 4~5kg 정도 감량한 것 같다."

한재이는 키 172cm로, 김모미 역을 맡은 나나와 비주얼도 체격도 흡사해 몰입도를 높였다. 동갑내기 나나와 절친이 됐다며 "나나와는 '토요일 밤에' 안무 연습을 하며 처음 만났다. 춤 때문에 힘들었는데, 엄청 따뜻하게 '잘하고 있다'며 칭찬해 주더라. 연기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옆에서 도움을 줬다. 그때부터 애틋해지더라. 김춘애와 김모미처럼 단시간 내에 가까워졌다. 나나에게 연기적으로 배울 점이 정말 많다. 특히, 6회에서 한놈만 패는 김모미의 모습을 보며 감탄했다. 나나는 액션뿐만 아니라, 감정 연기도 잘하고 몸도 잘 쓴다. 너무 멋있다고 연락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춘애의 결말은 안타까웠지만, 김모미와의 멋진 우정을 보여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시나리오를 보고 원작을 봤는데, 원작에서 김춘애와 김모미의 마지막 부분이 안타까웠었다. 잘 될 수 있었는데, 틀어진 부분이 안타까웠달까. 감독님이 이 부분을 채워주신 것 같다. 김춘애와 김모미가 좋은 친구로 남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같이 살고 도망갔다면 좋았겠지만, 김춘애라도 김모미의 진정한 친구로 남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어 "김춘애는 어렸을 때부터 사랑을 많이 받지 못했고, 상처가 많았다. 진정한 친구가 단 한 명도 없었던 김춘애에게 김모미는 세상에서 의지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이었다. 김춘애가 김모미, 최부용(이준영 분)에게 엄청 헌신했듯이, 소중한 사람이 있으면 목숨을 바칠 용기가 있는 듯하다. 김모미는 김춘애에게 거울과 같았고, 그러한 마음이 김모미를 보면서 용기를 생겨나게 한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비슷한 상처, 과거가 있어 누구보다 잘 알 거로 생각했다. 용기 내서 대범하게 행동한 김춘애가 대단하다"라고 전했다.

([팝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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