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배우 김성균이 '무빙' 액션신 비하인드를 밝혔다.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김성균은 디즈니+ '무빙' 공개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고 헤럴드POP과 만났다.
최근 넷플릭스 'D.P.'(디피) 시즌2에 이어 영화 '타겟'과 tvN 예능 '형따라 마야로', 디즈니+ 시리즈 '무빙'까지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대중과 만나고 있는 김성균. '무빙'에서 김성균이 맡은 이재만은 엄청난 괴력과 함께 빠른 스피드 능력을 소유한 인물로, 평소에는 자신의 능력을 숨긴 채 아들 강훈(김도훈 분) 밖에 모르는 순수함 가득한 아빠로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캐릭터다.
특히 최근 공개된 14~15회차에서는 이재만 가족에 찾아온 비극과 그의 과거 서사 일부가 베일을 벗었다. 이 과정에서 보여진 애틋한 가족애는 물론, 4일에 걸쳐 류승룡(장주원 역)과 함께 완성했다는 결투신 역시 화제를 모았다.
이재만 에피소드 공개 전까지 긴장 속에 있었다는 김성균은 "설레발을 치며 자랑스럽게 얘기했는데 13부까지 보고 나니까 죽겠더라. 다른 배우들 촬영 현장을 모르니까 이 정도까지 재미있고 잘 나올 줄 몰랐다. 심장이 쫄렸다"고 추켜세우면서 "11부까지 보고 감독님에게 전화했다. 곧 이재만 이야기가 나오는데 왜 계속 회가 거듭할수록 경신을 하느냐고. 걱정하지 마시라고 재미있다고 했다. 이후 (강)풀이형한테도 전화하니 걱정하지 말라더라"고 밝혔다.
실제 방송분을 보고 놀랐다는 김성균은 "현장에서는 어떻게 구현될지 모르니까 사실 되게 부끄럽다. 디렉팅을 해주실 때 퐁 날아가면 된다고, 레디 액션 흡 하고 컷 이렇게 된다"며 "배우들과도 너무 부끄럽다고 공유했다. 조인성씨도 그렇고 날아다니는 캐릭터들도 그렇고, 한번씩 현장에서 내가 뭘 하고 있는 거지 현타올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맨 처음 아이들 스토리에서 봉석이 나는 모습이 기대했던 것만큼 잘 구현된 것 같았고, 사실은 뒤에 더 많이 나오는데 그것도 기대하고 있다"고 만족해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힘들었던 신으로는 화제의 액션 장면을 꼽았다. "물대포로 정말 겸손해졌다"는 김성균은 "그때가 11월이었다. 처음에 비를 맞을 땐 기고만장했다. 따뜻한 데 들어가라고 스태프들이 배려해주지만 이 정도는 별거 아니다, 난 이런 촬영 많이 해봤다, 이 정도야 뭐. 하며 밖에서 괜히 어슬렁거리고 까불다가 물대포 한대 맞는 순간 사람이 굉장히 겸손하게 됐다. 맨살, 대동맥 쪽에 치시더라. 센 것보다는 너무 차갑고 추웠다. 곧바로 현장에서 바로 난방되는 작은 방을 해주셔서 들어가서 몸을 녹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게 더 싫었다. 몸 좀 녹아서 노곤노곤해지면 나가서 또 맞아야 한다. 얼렸다 말렸다 과메기였다. 그래도 따뜻하게 배려해주셨다"고 덧붙이기도. 또한 김성균은 "그런데 저는 다른 분들이 이렇게 고생한지 몰랐다"며 "물대포 맞는 날 제가 오돌오돌 하고 있으니까 고윤정 씨 일대 다수 싸움 장면 현장 편집본을 보여줬다. 그걸 보고 겸손해졌다. 동생들 이렇게 찍고 있는데 엄살부리면 안되겠다 했다. 그것도 추운 날 찍었다고 하더라"고 공을 돌려 눈길을 모았다.
한편 '무빙'은 디즈니+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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