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배우 유이가 KBS주말극 부진을 끝낼 수 있을까.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
남녀노소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KBS 드라마는 언젠가부터 3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종영한 '신사와 아가씨' 이후 '현재는 아름다워', '삼남매가 용감하게', '진짜가 나타났다!' 등 시청자들의 호평을 피하지 못했고 20%대 초라한 성적표를 받들게 된 것.
고민이 컸을 KBS는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심기일전. KBS 주말극의 명성을 되찾고자 노력 중이다. 지난 2018년 KBS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김도란 역을 맡아 최고 시청률 49.4%를 이끌었던 유이를 이번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타이틀롤로 캐스팅한 것이 그 방증이다.
황의경 센터장은 제작발표회 시작에 앞서 "KBS가 작심을 하고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주말드라마의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는 드라마로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하나뿐인 내편' 때 CP로 유이와 함께했었는데, 훌륭한 연기자들 모시게 됐고, 제작진들의 호흡도 어느 작품보다 훌륭한 것 같다. KBS 주말연속극이 진화되어야 하고 한단계 도약해야 하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지적해주신거 잘 알고 있다"며 "그 의견들을 제작진들도 반영해서 시청률만 빛내는 작품이 아니라 동시대 살아가는 시청자들과 호흡하고 같이 웃는 좋은 드라마가 되기를 열심히 응원하도록 하겠다. 여러분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다짐을 드러내 기대를 높였다.
김형일 감독 역시 "KBS 주말드라마는 늘 아시다시피 기본적으로 가족드라마를 지향하고 있다. 큰틀에선 바뀌지 않지만 하이라이트 보셨다시피 이때까지의 드라마 톤이 요즘 같은 세상에 밝고 유쾌하지길 바라는 것에 기대감에 못 미쳤던 것 같다. 이 드라마는 밝고 코믹하고 쉽게 볼 수 있는 정서를 담았다. 뻔한 주제지만 지금도 여전히 가족에서 가장 중요한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기본이라 앞드라마보단 편안하고 유쾌하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바람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이는 "사실 ('하나뿐인 내편'이)4년 정도 됐는지 몰랐다. 지금까지 저를 도란이라 불러주시는 분들이 많았었는데 이제 느끼고, 부담감은 타이틀로 제 캐릭터 이름이 들어간 게 처음이고 별관에 제 단독사진이 걸려 있는게 처음이라 '잘해야 한다', '넘어지면 안된다', '아프면 안된다' 마음가짐이 있다"라며 웃었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건 대본대로 열심히 뛰고 잘 먹고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 그게 다라 생각한다. 부담감은 촬영을 하면서 많이 없어졌고 기대가 앞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청률 공약을 30%로 잡고 하준의 KBS쿨FM '가요광장' 단독 출연, 유이의 KBS1 '아침마당' 출연 등을 걸기도 했다.
어깨에 시청률이란 큰 짐을 지게 된 유이. 그는 30%라는 높은 시청률의 기대에 미칠 수 있을까.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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