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지영옥의 근황이 눈길을 끈다.

17일 저녁 9시 10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지영옥의 근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쓰리랑 부부’에서집주인 아줌마로 유명한 지영옥은 "방 빼"라는 유행어가 있었다. 그렇게 전성기를 맞은 지영옥은 "처음에는 고정이 아닌 단발 출연이었는데 한 번 나온게 대박을 터뜨린거다"며 "지 씨 아줌마 캐릭터와 유행어를 동시에 얻었다"며 "그렇게 인기가 많아지니까 시청률이 50%나 올랐다"고 했다.

지영옥은 "데뷔 2년 차가 되니까 다 알아보더라"며 "그래서 광고를 정말 많이 찍었고 환갑잔치, 칠순 잔치, 돌잔치, 결혼식 같은 행사 섭외 1순위였는데 정말 그때는 실컷 잠자는 게 소원이었다"고 하며 바빴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하지만 그렇게 전성기를 달리던 지영옥은 믿었던 지인의 배신으로 자취를 감추었다고 했다.

게다가 사기도 5번이나 당해 대인기피증에 우울증까지 찾아와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지영옥은 "남들이 봤을 때는 멍청이를 떠나서 덜떨어졌겠지만 난 돈 보다 사람을 믿고 싶었다"며 "이만큼 상처를 받았는데 너는 아니겠지 이런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의 5년을 죽을 것 같아서 집밖으로 안나갔는데 서른 살 중반부터 안 좋은 일들이 계속해서 생겼다"고 하며 눈물을 쏟았다.

지영옥은 집을 공개하며 혼자 살고 있다고 했다. 지영옥은 "20대때 결혼했다가 30대때 이혼을 하고 그렇게 30년간 혼자다"고 했다. 이어 지영옥은 "30대에 이혼한 후 홀로서기를 했는데 외롭거나 그런 건 없었다"며 "나이 먹으면서 그런 걸 느끼지만 젊을 땐 훌훌 털고 열심히 살자고 했다"고 말했다.

또 지영옥은 다섯번의 사기에 대해 "제가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했다"며 "사람들이 힘든거 같으면 그 사람이 말하기도 전에 뭐가 힘드냐하면서 내가 나서서 도와줬는데 내가 돈을 빌려주면 안 갚더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은 지인이 '내가 역삼동에 건물을 올리는데 술 사고 밥을 사야하니 카드를 빌려달라'고 해서 그걸 줬는데 돈을 안 갚고 전화도 안 받더라"며 "그걸 계기로 집을 알리고 가진 건 100만원과 몸만 있었다"고 했다.

지영옥은"사람을 잘 믿어서 주변에서 100% 사기다라고 해도 철썩 같이 믿었다"며 "밤에 잘 때 두 가지를 항상 생각한게 '자면서 죽어야지', '자다가 죽으면 내가 억울해서 어떡하지'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지영옥은 "근데 내가 죽으면 가족과 지인이 뭐라고 얘기하지 싶고 이런 게 너무 싫었고 그래서 마음을 고쳐잡았다"고 했다.

그렇게 힘든 지영옥의 곁을 지켜주는 가족들 덕분에 마음을 다잡았지만, 뒤늦게 청천벽력 같은 어머니의 치매 판정 소식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에게 아직도 선명하게 남은 기억은 바로 지영옥이 힘들어하던 그 시절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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