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캡처
MBC '복면가왕'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미다스의손이 가왕이 됐다.

17일 저녁 6시 5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이 바뀐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2라운드 첫 무대는 바로 찜질방으로 찜질방은 박정현의 '편지할게요'를 선곡했다. 찜질방은 서정적인 선곡으로 그리움을 눌러 담은 섬세한 음색과 화려한 애드리브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등장한 판다는 에즈원의 '원하고 원망하죠'를 선곡했다. 판다는 서정적인 선곡을 해 마음을 파고드는 목소리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판정단의 투표결과 찜질방이 55대 44로 판다를 누르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판다의 정체는 바로 가수 이정봉이었다.

이정봉은 메가 히트곡 '어떤가요'를 부른 원조가수다. 이정봉은 "사실 제가 변경기를 심하게 앓았다"며 "그래서 미성 가성이 잘 안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대학교 신입생 때 이승철 '희야'를 불렀다"며 "그게 고음 세키였는데 그때 득음을 한게 아닌가 싶다"며 "사실 1990년대는 방송에서 웃기면 앨범 판매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시기였고 그래서 자연스레 얼굴없는 가수로 활동했다"고 했다. 또 '김나박이'의 한 사람이라며 김성면, 나들, 박승화, 이정봉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무대는 미다스의손과 수다쟁이의 대결이었다. 수다쟁이는 Jo의 '내가있을께'를 선곡해 묵직한 저음으로 무대 전체를 울려퍼지게 만들었다.

다음으로 등장한 미다스의손은 조성모의 '불멸의 사랑'을 선곡해 애절한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았다. 미다스의손은 섬세하고 깊은 호소력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후벼팠다.

판정단의 투표결과 미다스의손이 90대 10으로 수다쟁이를 누르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이어 정체를 밝힌 수다쟁이는 바로 박재정이었다.

박재정은 전성기때 각종 작품을 찍고 특히 소녀시대 윤아와 '너는내운명'이라는 드라마에서 호흡도 맞춘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재정은 "당시 오디션 중 500대 1의 경쟁률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윤아와 결혼식 장면도 찍고 부부 호흡을 맞췄던 것에 대해 박재정은 "그때 소녀시대에서 제일 인기 많았던 윤아와 결혼까지 하다보니 사실 좀 많은 남자 분들이 사랑해주시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 활동을 위해 광고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박재정은 "대출 광고가 들어왔던적이 있는데 당시 전 금액도 크고 기간도 넉넉했지만 거절했다"며 "지나고 보니 내가 제의 받은 금액보다 훨씬 많은 대출을 내고 있더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박재정과 아내와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찜질방과 미다스의손이 맞붙었다. 먼저 찜질방은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를 선곡해 가슴을 파고드는 아련함으로 더욱 그리움의 감정을 진하게 내뿜었다. 이어 미다스의손은 박효신의 '숨'을 선곡해 한층 더 깊어진 호소력을 선보였다.

판정단의 투표결과 미다스의손이 65대 34로 찜질방을 이겼다. 찜질방의 정체는 바로 가수 신예영이었다. '우리 왜 헤어져야해'로 유명한 신예영은 "사실 제가 코인노래방 자주 가는데 옆방에서 내 노래를 부르면 수줍게 아는척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힌트영상을 준 정동환과 무슨 관계냐"고 물었고 신예영은 "정동환은 이정봉의 '어떤가요' 편곡을 도와줬다"고 했다. 이에 김성주는 놀라며 "아까 대결은 이정봉과 붙지 않았냐"고 하며 원곡자 이정봉과 대결한 것에 대해 신기해 했다.

이어 가왕 1급특수요원은 데이브레이크의 '좋다'를 선곡해 신나는 음악을 선보였다. 1급특수요원은 독특한 음색으로 시원하게 무대를 열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1급특수요원은 사랑의 빠진 기분을 청량하게 풀어냈다. 판정단의 투표결과 45대 34표로 미다스의손이 1급특수요원을 누르고 가왕에 등극했다. 1급특수요원의 정체는 바로 전설 김종서였다. 김종서는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믿고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노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나의 역량을 오롯이 펼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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