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편성으로 추석 파일럿 예능을 찾아보기 힘들어진 가운데,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가 그 빈자리를 채웠다.
매해 명절, 방송사들은 각종 파일럿 예능들을 내놓으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명절에 방송된 파일럿 프로그램들의 반응이 좋으면 고정 프로그램으로 편성이 확정되는 등 파일럿 프로그램은 명절마다 주요 이슈로 떠올랐고, 시청자들 역시 새로운 예능을 맛볼 수 있는 것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올 추석에는 파일럿 예능을 보기 힘들어졌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그 시기가 맞물렸기 때문. 이에 각 방송사들은 새로운 예능이 아닌, 레전드급의 가수들의 콘서트 실황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TV조선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가수들의 특집 콘서트를 방영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GREAT 김호중'은 가수 김호중의 단독 콘서트를 실황으로 담아내 연휴 첫날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GREAT 김호중'의 2부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3.846%를 기록했고, 이는 28일 종합편성채널 중 최고 시청률을 자랑했다.
김호중의 열기를 이어받아 지난 29일에는 '미스트롯' 진·선·미 송가인, 정미애, 홍자의 합동 콘서트 '꽃'이 방송되었다. 세 사람은 각자의 히트곡, 단체곡 등으로 추석 선물과도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꽃' 역시 시청률 3.263%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KBS 역시 콘서트 특집을 진행했다. 지난 28일에 방송됐던 KBS 50년×지오디 25년 2023 KBS 대기획 'ㅇㅁㄷ지오디'는 분당 최고 시청률 4.9%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민 아이돌' god의 데뷔 25주년을 맞아 진행되었고, god의 음악이 가진 힘으로 안방 1열을 훈훈하게 달궜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9일에는 김연자★진성 한가위 빅쇼 '만월만복'이 방송되기도 했다. 김연자와 진성은 자신들의 대표곡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으며 풍성한 한가위 선물을 선사했다. 채널A는 10월 1일 영탁의 '2022 단독 콘서트 탁쇼(TAK SHOW)' 실황을 공개한다. 데뷔 17주년을 기념해 열린 영탁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인 '탁쇼'를 특별 편성하여, 추석 연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 전망이다.
이처럼 각 방송사별 특집 콘서트 편성이 파일럿 프로그램들의 빈자리를 채우며, 추석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다양한 세대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추석 특집 콘서트. 연휴의 끝자락까지 열기를 이어나갈 준비를 마친 해당 프로그램들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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