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려운에게 가족들은 모르는 취미가 생겼다.

25일 밤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극본 진수완/연출 손정현, 유범상)에서는 음악과 운명적으로 만난 은결(정현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결은 청각장애인 부모님과 형을 둔 '코다(CODA, A Child of Deaf Adult)'.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은결은 악기점 '비바 뮤직'에서 울려퍼지는 음악을 듣고 주저앉아 하염없이 울었다. 은결을 위로하던 악기점 주인 비바 할아버지(천호진 분)는 “노래 때문에 운 거예요. 노래가 막 슬퍼서, 나한테 말 걸어주는 것 같고”라는 은결의 말에 놀라 “너 기타 한번 안 배워 볼래? 에릭 클랩튼 말야, 네가 직접 한번 쳐보고 싶지 않아? 그거 하나 마스터 하면 네 인생이 달라질 텐데?”라고 권하며 은결의 첫 스승이 됐다.

부모님은 외출을 하며 은결에게 은호의 간호를 맡겼다. 은호가 잠든 것을 보고 은결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병호로 인해 집에 화재가 났다. 뒤늦게 귀가한 아버지(최원영 분)는 은호만 구조된 것을 보고 은결은 아직 안에 있다고 오해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은결은 "우리 가족이 동시에 위험하면 누구부터 구할 거야?"라는 자신의 장난 섞인 질문에 아빠가 “가족 모두를 구하려고 노력할 거지만 은결이부터 구할 거야. 은결이는 아빠를 도와줄 누군가를 꼭 불러올 테니까. 은결이 넌 우리 가족과 세상을 이어주는 목소리니까, 천사니까”라고 답했던 것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아버지는 무사히 구조됐지만 화재의 원인을 덮고 싶었던 집주인에 의해 은결의 가족은 집에서 쫓겨나 동네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비바 할아버지에게 작별 인사를 하러 악기점에 들렀던 은결은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오열했다.

이어 6년 후 고등학생 은결(려운 분)의 가족과 1995년, 하이찬(최현욱 분)의 모습이 번갈아 그려졌다. 최세경(설인아 분)에 첫눈에 반한 이찬은 하숙생 신분증을 빌려 아르바이트 하는 것을 들켜 할머니 양희(고두심 분)에게 쫓겼다.

한편 번듯한 치킨집 사장님이 된 은결의 아버지는 “6년 전에 나 무시하던 놈들이 이제는 다 날 부러워해. 곧 태권도 국가대표 될 큰아들에 의사 될 전교1등 작은 아들까지. 신이 나한테 소리를 빼앗아 가는 대신 너하고 은호를 선물로 주셨어”라며 주사를 늘어놨다.

공부를 하다 “은결이 너 덕분에 이제는 아무도 나 무시 못해. 고맙다. 공부만 열심히 해, 어떻게든 뒷바라지 해줄 테니까”라는 아버지의 말에 부담을 느낀 은결은 마스크를 쓰고 거리로 나가 기타 버스킹을 하며 스트레스를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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