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Plus 방송 화면 캡쳐
사진=SBS Plus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영숙이 결국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관심을 모았던 영숙과 상철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솔로들은 최종 선택을 앞두고 마음에 뒀던 말을 외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영숙아”라고 외친 상철은 “너무 묘한 매력이 있어, 그래서 좋아해”라고 고백한 후 “그리고 영자야, 달리기 할 때 좀 반했어. 그래서 좋은 마음이 있어”라며 영자에게도 마음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영자는 “둘 다 좋아해”라며 헛웃음을 지었고 데프콘은 “’상철아, 시애틀로 꺼져’ 이렇게 될 수도 있어요”라며 웃었다.

영숙은 “야! 상철이 이 자슥아, 누가 소설을 뒤에서부터 읽는데? 느그 나라에서는 그렇게 하나? 여 한국이라고 몇 번 말하노”라고 시원하게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확답을 먼저 듣고 직진하는 건 없습니다. 나한테 자꾸 확답 원했는데 나는 어제 데이트에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수없이 확답을 말해줬습니다. 그걸 알아듣지 못한 건 상철이 너다, 이 자슥아”라고 일침하면서도 목소리를 낮춰 “상철과 있으면 항상 즐거웠던 것 같아. 상철 기준에 원하는 대답 정확하게 못 해줘서 미안하고.. 나 그냥 귀엽게 봐주고 예쁘게 봐줘서 고마워요”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

상철은 영숙을 보자마자 “무슨 의미로 받아들여야 해? 부정적인 건가, 우리 관계에 있어서?”라고 또다시 집요한 모습을 보였다. 영숙은 처음으로 “나는 상철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하는데 상철은 제 입장을 이해해 볼 생각을 한 번도 안 하는 것 같아요”라는 서운함을 드러내며 최종 선택에 대한 고통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제가 혼자였다면 어렵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지켜내야 하고 키워내야 하는 존재가 있잖아요. 그게 마음에 걸리죠, ‘상철님이 모든 걸 포용해줄 수 있을까? 나의 모든 걸 다 안고 같이 갈 수 있을까?’”라는 영숙의 인터뷰가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상철은 전날 밤 보여준 모습과는 다르게 최종 선택에는 망설임없이 영숙을 선택했다. “성격이 묘한 매력이 있는데 꼭 맹수 같은 그런 여자”라며 영숙에게 느낀 매력을 전하기도. 상철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 영숙은 눈물을 닦으며 “돌아가는 길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 선택은 나만 선택하는 게 아니라 상철도 생각했다는 걸 기억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제 최종 선택은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결정을 전했다.

“(상철이) 여기만 살았어도 제가 올 텐데 미국은 KTX도 못 타고..”라고 아쉬워하던 영숙은 “저 사람은 가버리지만 저는 계속 남으니까, 저 사람을 위해서라도 일말의 희망을 주면 안 된다. 저는 아무래도 ‘엄마’니까. 여자라서 여기에 나왔지만 현실로 돌아가면 엄마의 역할을 해야 하니까”라며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의 이유를 들려줬다. 상철은 “약간 아쉽고요, 여운이 많이 남아요”라며 “영숙님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사랑을 찾으러 솔로나라를 찾아온 17기의 모습이 예고된 가운데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SBS Plus, EN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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