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존 조, 저스틴 전 감독, 배우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사진=이미지 기자
배우 존 조, 저스틴 전 감독, 배우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사진=이미지 기자

[헤럴드POP=부산, 이미지 기자] 저스틴 전 감독,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존 조가 코리안 디아스포라로서 한국 콘텐츠의 신드롬 그리고 할리우드 파업까지 자신의 생각을 소신 있게 전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기자회견이 지난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렸다. 저스틴 전 감독, 정이삭 감독, 배우 스티븐 연, 존 조가 참석했다.

저스틴 전 감독, 정이삭 감독, 배우 스티븐 연, 존 조는 이번 행사를 위해 내한한 소감을 밝혔다.

저스틴 전 감독/사진=이미지 기자
저스틴 전 감독/사진=이미지 기자

저스틴 전 감독은 "2008년이 마지막이었는데, 믿을 수가 없다. 많은 일이 일어났다. GV를 하면서 보니깐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 계셨는데 당혹시키는 날카로운 질문도 해주시더라. 2008년 왔을 때보다 훨씬 더 좋은 질문들도 많이 해주셨다"며 "관객들이 소통도 많이 하려고 하시고, 투명하게 솔직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인상 깊었다"고 흡족해했다.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를 어제 처음으로 3년 만에 다시 봤다. 내 조상이 있는 이 땅에 다시 돌아와서 한국분들과 다시 보는게 중요했다. 엄청난 감동 받았다"며 "관객들과 함께 하면서 동료분들과 행사를 할 수 있어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한국 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에 대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저스틴 전 감독은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백인 동료들이 소비할 콘텐츠가 이미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문화에서 어떤 것들이 나올 수 있는지 흥미를 갖고 더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한다는게 굉장히 좋고, 기쁘다"고 치켜세웠다.

정이삭 감독/사진=이미지 기자
정이삭 감독/사진=이미지 기자

정이삭 감독은 "많은 한국 영화가 한국적이면서 독특한 한국 이야기를 갖고 있다. 어떤 모델을 따라가지 않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만드는 것 같다. 이런 대담성 있는 작업이 모든 다른 세대의 사람들을 모으고, 영감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우 스티븐 연/사진=이미지 기자
배우 스티븐 연/사진=이미지 기자

스티븐 연은 "한국 콘텐츠 웨이브가 너무나 위안이 된다"며 "넷플릭스 '피지컬 100'을 봤다. 다른 곳에 있지만 모습이 비슷하지 않나. 서양 사람들에게 우리 스스로를 어떤 모습으로 보이게 할 것인가 재정비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작품들을 통해서도 한국 사람들이 느끼길 바란다. 깊게 위로되고 서로 연결되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존 조 역시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한국 문화의 발전이 이점이 있는 것 같다. 고무적으로 느끼고 기쁘게 느낀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스티븐 연, 존 조는 미국영화배우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작품 이야기는 할 수 없었다. 다만 이번 파업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스티븐 연은 "예술가들을 보호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자는 거다.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존중해주길 바란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거다. 여기 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특권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비즈니스 변화의 환경에서 많은 영향을 받는데 안전망이 없어서 지금 파업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장인들의 미래를 보호하고, 안정망을 확보하고 싶은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배우 존 조/사진=이미지 기자
배우 존 조/사진=이미지 기자

존 조는 "기술의 발전으로 산업이 자동화 과정을 거치는 것처럼 엔터테인먼트 산업도 마찬가지다. AI 때문에 사람이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인 거다. 예술이라는 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표현인데, 뺏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우리가 하고 있는 직업을 인간이 할 수 있는 전문적인 분야로 만들고자 하는 거다. 하는 일을 훨씬 더 훌륭하게 수행하면서 좋은 예술 작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고 거들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까지 총 269편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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