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배우 박호산이 과거 생활고를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엄정화, 송새벽, 방민아, 박호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민은 영화 ‘화사한 그녀’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들에 “대박난 영화들이 400만을 못 넘지 않냐”라고 입을 뗐다. 이어 “300만 넘으면 ‘돌싱포맨’ 소원 들어주기”라고 공약을 제안했다.
이에 엄정화는 “우리 영화가 잘됐는데 왜 너네”라고 의아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이 먼저 한남동에 거주하고 있는 엄정화에 “나 한남동에 한번 살아보고 싶은데. 한 달 살기 이런 게 있지 않냐”라고 소원을 밝혔다.
엄정화는 “299만 되고 싶다”라고 선을 그었고, 이에 탁재훈은 자신이 나머지 1만을 채우겠다고 허세를 부려 폭소를 유발했다.
지금의 아내를 10년간 짝사랑하고 결혼 10주년을 맞이한 송새벽은 짝사랑 기간이 길었던 것에 대해 “그땐 어쩔 수가 없었다. 돈이 없으니까 사람이 소극적이게 된다. 좋아하는 마음만 한 켠에 갖고 있고 앓이만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가 나중에 운이 좋게 영화를 하게 되면서 데이트 비용이 생겼다. 슬슬 문자도 한 번씩 보내고 그러면서 밥도 같이 먹고 영화도 한 편 보게 되고. 막걸리도 한잔 하면서 용기를 내 ‘나 너 좋아하는 거 같다’”라고 고백 스토리를 밝혔다.
엄정화는 박호산에 대해 “호산 배우가 진짜 사랑꾼 같다”라며 송새벽 못지 않은 사랑꾼임을 언급했고, 이상민은 “아내분이 연극배우 겸 작가시라고”라고 물었다. 이에 박호산은 “배우였다가 극작가 출신 작가다. 결혼하면서 작가로만”이라고 전했다.
이상민은 “결혼을 결혼기념 연극을 제작해 무대에 올렸다고 한다. 하객 분들을 관객으로 모시고”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박호산은 “일주일 결혼식을 했다. 둘 다 재혼이니까. 우리 만난 얘기를 써놓은 게 있더라”라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박호산은 과거 55층 고층빌딩 유리를 닦는 일을 했다고 밝히며 “대학로 배우들은 90% 전부 투잡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혼하고 애 둘을 제가 맡았다가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 애기 둘하고 제가 연극배우로 살 때가. 큰 애가 5학년, 작은 애가 1학년 때 방이 없는 큰 원룸을 잡아서 셋이 살았었다”라고 과거 생활고를 고백했다. 이어 “지금은 즐거웠던 기억이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아들들에 대해서는 “큰 애는 장가를 갔다. 둘째는 래퍼가 됐다”라며 뿌듯해했다. 이상민은 “막내 아들이 영재발굴단에 영어 영재로 나왔는데 또래 상위 0.5%”라고 덧붙였고, 박호산은 “지금은 과학을 많이 공부한다”라고 전했다. 이상민은 “(박호산이)멘사 권유를 받을 정도로 IQ가 전교 1등이었다고 한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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