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배다은, 전태현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4'에서는 배다은, 전태현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미선은 "다양한 사연을 받아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트라우마도 엄청날 거 같다. 어렸을 때부터 가정불화에 성폭행, 데이트폭력까지 여러가지 폭력에 노출이 되어 있었는데"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지금 두 사람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라며 오늘의 주인공을 불렀다. 그리고 배다은과 전태현이 스튜디오에 찾아왔다.
배다은은 어떻게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전태현을 받아들이게 됐냐는 질문에 "트라우마도 있었고 제가 살아가는 것도 어려운 편이었는데 그걸 기다려주는 면에서 마음을 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태현은 "저희가 산지 이제 1년 정도 된 신혼인데 평소에 아내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 최근 들어서 오늘 가장 많이 들은 거다"라며 방송에 나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아침부터 남편과 문자를 주고받는 것으로 배다은의 하루가 시작됐다. 배다은은 "외출해서 버스를 탄다던지 쉬는 시간이면 '쉬는 시간이다' 라고 연락을 자주 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고, 전태현은 "택배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올해 2월에 학교를 졸업하고 지금까지 계속 일하고 있다. 수입은 한 120~130만 원?"라고 직업을 밝혔다.
아기 분유를 타던 배다은이 방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모습으로 MC들이 의문을 드러냈다. 배다은이 전태현 할아버지의 눈치를 봤던 것. 전태현의 할아버지는 같이 산지 2주 됐다고 말했고, 배다은은 "할아버지 집에 들어와서 돈을 모으면서 같이 지내자 이렇게 해서 들어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배다은은 "제가 대면하는 걸 어려워하기도 하고 괜히 마주치면 무슨 말을 해야 하는데 그 말이 안 나올 것 같아서. 화장실이 정말 급했었는데 기본 3시간에서 4시간은 참았던 거 같다"라며 할아버지의 눈치를 보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 모습에 조영은은 "불편할 수 있는 관계이긴 한데. 너무 과한 거 같다"라며 걱정했다. 그리고 서장훈은 "이정도로 사람 낯가리면 태현 씨도 만나면 안 됐거든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퇴근하고 돌아온 전태현의 기대하던 MC들은 서로 아는 채도 하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에 의아해했다. 조영은은 "하루종일 문자 주고받더니 저게 뭐예요?"라며 충격받았고, 두 사람의 계속되는 침묵에 경악했다. 박미선은 "애가 없는 것도 아니고 너무 예쁜 애기가 있는데 이해가 안 되는데?"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배다은은 "남편도 일 갔다 오면 힘들고 저도 육아에 힘든만큼 예민해져서 서로 중요한 일 아니면 대화를 안 하는 거 같다"라며 대화를 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배다은은 남편 전태현에 메시지로 자신의 불만을 털어놨다. 배다은은 "서로 마주 보고 대화하기도 불편하기도 하고. 한 번도 마주 보고 싸웠던 적이 없어서 문자로만 싸우는 거 같다. 문자로 싸우고 만나면 아무렇지 않은 척"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너무 특이한 커플이다"라며 신기해했다.
할아버지는 "원래 내가 이사를 내년 4월에 가려고 했었다"라고 말했고, 조영은은 "할아버지가 나가주시는 거예요? 부부를 위해서?"라며 경악했다. 서장훈은 "대박이네 정말"라며 분노했다. 할아버지는 마주쳐도 대화가 없고, 방에 들어가야 나오는 손주 부부에 불만을 터트렸다.
할아버지와 대화 후 전태현은 아내 배다은에게 "인기척을 내 달라는 거지 할아버지는. 나와서 인사해주고. 어떻게 생각하는데"라고 물었지만 배다은의 대답은 "모르겠다"였다. 이어 전태현은 "내 생각에는 할아버지 말처럼 자주는 아니더라고 일주일에 한두 번은 대화를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다시 한번 물었지만 배다은은 "그냥 모르겠다"라며 입을 닫았다. 답답함에 밖으로 나간 전태현에 배다은이 문자를 보냈고, 다시 문자를 통한 부부싸움이 시작됐다.
보다못한 서장훈은 "아픈 과거는 우리가 충분히 이해한다. 안타까워서 뭘도 오늘은 좋게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러면 안 된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눈물을 흘리는 배다은에 박미선은 "나는 애쓰고 있는데 주변 사람들은 몰라줘서 속상한 거예요? 듣기 싫은 말도 들을 줄 알아야 돼. 지금 보여지는 것들로는 잘못된게 있으니까 혼을 내는 거다. 반성하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두 사람을 초대한 거다"라고 진심어린 충고를 해줬다.
어렵게 말을 꺼낸 전태현은 "우리가 대화 하는 부분에 제일 문제가 크니까 우리가 평생 이렇게 살 수도 없는 거고. 네가 한느 말이 진심인지 거짓인지도 헷갈린다. 나중에 되서는 결국 끝날 것 같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니까"라고 말했고, 배다은이 "혹여 서로 마주 보고 얘기하게 된다면 심한 말보다 더 선 넘는 행동을 할 수도 있을 거 같고 그런 부분에서 마주 보고 얘기하는 게 힘들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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