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거미집' 송강호가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영화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작품.

'거미집'은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다. 이에 주역 송강호가 지난 13일에 개막식에 참석하고 14일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며, 홍콩 관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13일 홍콩 엘레멘츠에서 개최된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개막식에는 홍콩영화진흥위원회를 비롯해 홍콩 영화 업계 관계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강호가 등장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에 홍콩아시안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디디 우(Didi Wu)는 “15년 만에 홍콩을 방문한 송강호 배우와의 만남을 홍콩아시안영화제와 함께 해서 영광이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홍콩아시안영화제를 '거미집'과 송강호를 통해 완벽하게 포문을 열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개막식 전후로 진행된 '거미집' 무대인사에서는 약 750여명의 관객들이 함께 자리했다. 송강호는 “홍콩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며 홍콩 관객들과의 만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4일 홍콩 침례대학교에서는 한국 배우 최초이자 본인의 영화인생 최초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 송강호와 홍콩 관객들의 특별한 만남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 종설영과 임가흔이 각각 호스트와 게스트로 함께하여 송강호의 연기 인생과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강호는 “거의 30년이 된 연기 인생 동안 첫 마스터클래스를 홍콩에서 진행하게 됐다. 홍콩은 저와 많은 영화 팬들의 영화의 꿈을 심어준 영화의 도시다. 앞으로도 홍콩 영화가 더욱 번성하기를 고대한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거미집'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50년 전 한국 영화 촬영현장 영화에 대한 열정, 팬데믹이라는 몇 년 동안 전세계가 겪은 고통 속에서 영화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얘기하는 영화다. 하지만 넓게 보면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바치는 헌사 같은 영화이기도 하다"며 영화가 가진 의미를 소개하기도 했다.

'거미집'은 오는 26일 홍콩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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