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여행자들이 베네치아를 알차게 즐겼다.
23일 밤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에서는 알베르토와 함께 베네치아를 여행하는 고규필, 김대호, 조현아, 윤두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알베르토는 베네치아 현지인들만 알고 있는 섬을 소개했다. “와 베란다에 빨래 널린 거 봐”라며 생활감 넘치는 풍경을 본 윤두준은 “여긴 완전 관광객이 아예 없네”라며 놀랐고 알베는 “관광객 여기 안 와”라며 웃었다. 윤두준은 이곳이 마음에 든 듯 “여길 오는 게 좋겠는데? 사진 찍기도 너무 편하고. 완전 현지 동네야”라고 연신 감탄했다.
알베르토는 “한국에 기사 식당이 있다면 여긴 뱃사공 식당이 있다”며 특별한 식당으로 여행자들을 데려갔다. 그러나 김대호는 “야채참치 먹은 맛”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인터뷰 중에는 “생각보다 맛이 없어. 기대치를 충족 못 시킨 거야. 본토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라며 차마 알베르토 앞에서 하지 못했던 말을 쏟아냈다. 김대호의 눈치를 보던 알베르토는 급하게 페페론치노를 가져다 줬다. 끝없이 페페론치노를 뿌리는 김대호의 모습에 고규필은 “넌 유럽 올 때 따로 사 와”라고 놀렸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베네치아 자유 여행이 이어졌다. 200유로의 용돈을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길을 나선 김대호는 창문에 붙은 ‘수분크림 최저가’라는 한글을 보고 홀린 듯 가게에 들어가 화장품 선물을 구입했다. 그는 “제가 오버워치 1세대거든요. 리알토 다리에서 엄청 쐈어요”라며 슈팅게임 속에서 방문했던 곳들을 돌아보며 ‘성지순례’를 했다.
그런가 하면 알베르토는 고규필, 윤두준과 함께 노 젓기 수업을 들었다. “좋긴 한데 한국에서 못 써먹어서..”라고 아쉬워하던 윤두준은 “한강에서 쓰면 되죠”라는 알베의 말에 “불법 아니에요?”라고 되물었다. 고규필은 뜨거운 태양이 힘든 듯 “야 지금 이 햇살이 불법이야”라고 끼어들어 웃음을 줬다. 고규필은 내리쬐는 햇살을 받으며 노를 젓다 탈진했지만 “이겨내자”며 애써 땀을 닦았다. 윤두준도 더운 날씨 속에서 노를 젓는 게 힘들었던 듯 “너무 특별한 경험이었지만 다시 돌아가면 안 하죠”라고 회상했다. 녹초가 된 세 사람을 본 김대호는 “알베 안 따라가길 잘했다”며 폭소했다.
저녁은 여행자들이 직접 한정식을 차려 먹기로. 식재료 쇼핑을 마치고 알베는 “와인 저렴하게 사는 방법 있어요. 이탈리아 사람들 사실 와인을 병으로 잘 안 마셔요. 와인 주유소 가서 받아 마셔요”라는 팁을 줬다. 와인 주유소의 분위기에 흠뻑 빠진 김대호는 휴대폰을 들고 여기저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이어 “3리터에 8유로, 한화 11,00원”이라는 가격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조현아는 “짐 들어주신 게 너무 고맙고 죄송해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컸어요”라며 팔을 걷어 부치고 저녁 요리에 나섰다. 한식을 찾을 멤버를 배려해 김치, 라면도 챙겨온 터. 해산물이 유명한 베네치아에 온 만큼 오삼불고기와 김치찜을 해 먹기로 결정했다. 조현아는 멤버들의 도움 없이도 척척 요리를 해내 “조 셰프”라는 감탄사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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