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이필모가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모친을 그리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4일 밤에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99회에서는 배우 이필모가 아들 담호와 도호를 데리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묘에 찾아뵙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필모의 아내 서수연은 일이 있어 함께 하지 못했기에, 이필모는 서수연에게 "어머니에게 좀 다녀올게" 라고 말했다. 이필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작년 12월 23일에 지방 행사 중인데 어머니가 연락이 안 돼서 응급실로 그대로... 시간이 흐른 후 3월 4일 날 돌아가셨어요" 라고 말했다. 이필모는 어머니에 대해 "그냥 남편과 새끼들(아이들)을 위해 온전히 사신 분" 이라고 말했다.

이필모가 "아빠랑 할머니한테 갔다 오자" 라고 하자 아들 담호는 어리둥절해 했다. 그러자 이필모는 "얼마 전에 생신이셨어" 라고 했다. 담호는 이필모와 함께 할머니께 드릴 그림을 그리고 직접 편지를 썼으며, 고사리손으로 케이크도 만들었다. 이필모는 "제가 아직 어머니를 마음 속에서 정리를 잘 못했어요, 바빠서 그럴 시간이 없었어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첫 생신인데 내가 못 간 거니까, 촬영 끝나고 가야지 생각했었어요" 라고 말했다.

이후, 이필모는 담호와 도호를 데리고 어머니의 산소로 향했다. 담호는 할머니 묘 앞에 케이크와 포크를 놓더니, "저 쪽에 꽃 보고 올게" 라며 뛰어갔다. 이필모는 담호가 사라지고 나서야, 도호를 안고 어머니를 추억하며 눈물을 흘렸다.

차마 아들 앞에서는 눈물을 보일 수 없었던 이필모는 "이거 담호가 만든 생일 케이크예요, 엄마 생일인데 내가 위로를 받네. 담호가 아직 잘 몰라서, 놀이터 온 것도 아닌데 뛰어놀고 있네. 엄마를 닮아서 자연이 좋은가봐." 라고 말하며 유난히 꽃을 좋아했던 어머니를 추억하였다.

시간이 지나 집으로 갈 시간이 되자 이필모는 "할머니께 인사해" 라고 말했고, 담호는 "할머니 다녀오세요" 라고 인사했다. 아직 죽음의 개념을 모르는 다섯살 담호는 " 할머니는 왜 계속 안 와요?" 라고 물었다. 이필모는 "계속 안 와, 우리가 와야 돼" 라고 말했고. 담호는 천진난만하게 "또 만나요" 라고 인사를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슈퍼맨 아빠의 육아를 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 KBS2 '슈돌'은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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