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지구 위 블랙박스' 캡쳐
KBS2 '지구 위 블랙박스'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르세라핌이 기후 변화로 말라가는 나무들을 목격한 후 충격에 빠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지구 위 블랙박스' 최종회에서는 제주도 한라산에 오르는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 카즈하, 허윤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주도 기록자'로 나선 이들은 "허벅지에서 불이 나는 것 같아요" 라고 하면서도 이내 아름다운 자연에 감탄했다. 멤버들은 "그렇게까지 아름다울 줄 몰랐다" 며 한라산 정상에서 경치에 감탄했다. 이어 김채원, 카즈하, 허윤진은 동행한 안내자를 따라, 구상나무들이 모인 숲으로 갔다. 구상나무는 새하얀 가지를 드러낸 채 말라 죽어있었다. 안내자는 "구상나무는 말라죽은 겁니다" 라고 말했고, 윤진은 "기후 변화 때문에 그런 건가요?" 라고 물었다. 안내자는 "그렇죠, 가장 큰 원인이지 싶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은 "저희가 죽어 있는 나무를 봤잖아요, 10년 전만 해도 나무들이 다 살아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10년 뒤면 지금 살아있는 나무들도 다 죽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되게 안타까웠어요" 라고 말했다. 김채원은 "10년만에 건강했던 나무들이 지금은 그렇게 죽어버린 거니까 '그 10년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라고 말했다.

카즈하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으면 10년 뒤에 또 똑같이 될 테니까" 라고 기후 위기를 알리겠다는 각오를 다졌고 윤진 또한 "뭐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구를 위해서" 라고 말했다.

이후 이들은 사쿠라와 홍은채까지 합류한 상태로 '언포기븐'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비가 내리며 촬영이 무산될 뻔한 위기가 있었으나 무사히 넘긴 르세라핌은 '언포기븐' 공연을 펼쳤다. 사쿠라는 "자연 속에서 퍼포먼스를 한다는 것이 이렇게 좋은 일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라고 말했다.

촬영 이후 르세라핌의 막내 홍은채는 "원래 자연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에 관심을 갖게 됐다" 고 말했다. 사쿠라는 "이렇게 예쁜 곳이 지구에 계속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라고 말했다. 채원은 "많은 사람들이 저희의 공연을 보고 함께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라며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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