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김미려, 정성윤 부부가 둘째를 언급했다.

31일 밤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금쪽상담소'에서는 김미려, 정성윤 부부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미려는 남편 정성윤에 대해 "잘생긴 배우 남편과 결혼했는데 남편을 바꿔치기 당한 느낌이다"며 "저는 결혼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미려는 "주위에서 '잘생긴 남편이 망가졌다', '관리를 아예 안 한다', '얼굴 과소비한다' 이렇게 걱정을 한다"며 "남편이 결혼 후 20㎏이 쪘다"고 했다.

정성윤은 "예전에는 과거 모습 보면 '조금만 운동하면 되겠는데'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슬퍼진다"고 털어놨다.

또 김미려는 정성윤에 대해 "남편의 발에 퇴적층이 쌓인 듯한 느낌이 든다"며 "발이 썩었다"고 표현했다.

이어 "두꺼워진 발톱을 갈아 준 적이 있는데 진짜 눈처럼 각질이 쏟아졌더라"며 "발에서 날카롭고 이상한 냄새도 난다"고 하며 각방의 이유를 밝혔다.

김미려는 "서로 사이는 좋지만 청소와 관련해서 남편에게 학을 떼버렸다"며 "이사한 후 하숙집 개념으로 방을 쓰게 됐는데 침대 테두리 주변으로 각질이 가득하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정성윤은 "하루에 한 번 씻을 때가 많고 가끔은 이틀에 한 번 씻는다"며 "아내의 청결 기준이 워낙 뛰어나서 거기에 제가 미흡한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육아대디인 정성윤은 "사실 육아하면서 만사가 귀찮다는 그런 마음이 요즘 좀 있다"며 "좀 기분이 처지는 것 같다고 느낀다"고 고백했다.

이어 "심할 때가 있었다"며 "첫 아이가 돌도 안 됐을 때 잠도 잘 못 잤고 심적으로 힘들 때였는데 김미려가 일이 있어서 촬영하고 올 시간이 됐는데 안 오고 연락도 잘 안 됐는데 나중에 와서 물어봤더니 일정이 끝나고 본인도 힘드니까 주차장에서 좀 쉬다 왔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근데 그 얘길 듣는데 너무 서운했다"며 "그래서 온갖 감정이 북받쳐서 울었다"고 고백했다.

셋째에 대한 질문에 정성윤은 "내 입장에서는 전혀 셋째는 생각이 없다"며 "약간 군대를 다시 가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이어 "첫째 케어할 때랑 둘째 케어할 때랑 너무 많은 한계를 느꼈다"며 "셋째는 도저히 자신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셋째 까지 원한다는 김미려는 "둘째가 너무 사랑스럽다"며 "솔직히 애가 첫째보다 애교도 많긴 많아서 미쳐버리겠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셋째는 어떻겠느냐"며 "셋째 태어나면 나는 미쳐버릴 것 같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김미려는 둘째 아이에 대해 "저는 태어나서 앰뷸런스를 처음 타봤다"며 "제가 종교가 없는데 사람이 간절하니까 기도를 하게 되더라"고 했다.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을 앓고 있는 둘째에 대해 김미려는 "죄책감에 산후조리를 할 수 없었다"며 "아이의 건강을 예측하지 못하고 출산 후 자유를 얻고 쉴 생각에 들떠있기만 했는데 그게 너무 한심하다"고 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김미려는 "주변에선 '절대 네 탓 아니야'라고 하는데 내 탓 같았다"며 "첫째는 애지중지했는데 너무 둘째라고 방심했나 내가 언제 방심했길래 이렇게 태어났을까 믿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김미려는 "혀가 턱보다 크니까 숨을 못 쉬더고 기도로 넘어갔다"며 "큰 병원을 가봐야겠다고 했고 마냥 슬퍼만 할 수 없는게 첫째가 있어서 바로 일 시작했다"고 전했다.

정성윤은 "오늘밤을 못 넘길수도 있다라고 했다"며 "땅바닥만 보고 눈 앞에 놓여있는 것만 해결하는 시간이었고 저도 당연히 제 탓 같은 후회를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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