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와이 슌지 감독이 한국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에서 선보인 바 있는 영화 '키리에의 노래' 개봉 기념 다시 한 번 내한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와이 슌지 감독은 한국 팬들의 사랑에 묘한 감정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날 이와이 슌지 감독은 "서울에 온 건 7년만이다"며 "그때 서울에 왔을 때는 12월이었다. 굉장히 추워서 겉옷을 여러 겹 입은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는 날이 따뜻해서 좋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에 처음으로 간게 20년 전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지금 일본의 가장 젊은 재능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고 한국에 가지고 와서 부산도 가고 했는데 지금은 여러 세대가 이 영화를 봐주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러브레터'가 상영됐을 때는 태어나지 않은 사람들이 '키리에의 노래'는 볼 수 있겠다는 생각하면서 신기하고 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며 "마치 내가 흡혈귀처럼 나이를 먹지 않은게 아닐까 착각이 들기도 하고 타임머신 타고 이 시대에 뚝 떨어진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묘하고 신기한 느낌을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와이 슌지 감독은 "내 영화를 계속 봐주셔서 이어준 인연이 있다고 생각해서 감사할 뿐이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와이 슌지 감독의 신작 '키리에의 노래'는 노래로만 이야기하는 길거리 뮤지션 '키리에'(아이나 디 엔드), 자신을 지워버린 친구 '잇코'(히로세 스즈), 사라진 연인을 찾는 남자 '나츠히코'(마츠무라 호쿠토) 세 사람의 비밀스러운 사연을 들려줄 감성 스토리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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