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스우파2'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1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종영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지은 PD, 원밀리언, 베베, 딥앤댑, 잼 리퍼블릭, 레이디바운스, 마네퀸, 울플러 7크루 리더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지은 PD는 "일단 제가 스우파를 이번년도 1월부터 준비해서 10개월동안 힘든 일도 있었고 생각지 못한 상황으로 괴롭기도 했지만 뿌듯한 일도 많았던 것 같다. 좋은 결과들이 '스우파'와 댄서들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시즌1과 '스트릿맨파이터'의 차별화를 많이 하고 싶었다. 그래서 글로벌 크루를 하고 싶었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린 것에 시청자분들이 반응해주지 않았을까 싶다. 전 서사가 제일 중요하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피드백이 '예능을 보면서 이렇게 울었던건 처음이다' 하더라. 드라마를 써주신 리아킴과 미나명의 이야기는 정말 찐이었다. 정말 연출적으로 '이렇게 하세요' 한 적은 전혀 없었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셔서 전 아직도 그 점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방송이라고 해서 거짓된 행동과 멘트를 하셨다면 느껴지는데 정말 사실이었다. 이안에서 대화를 하시고 화해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울었고, 모든 스태프들이 같이 울었다. 전 날로 받아먹었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 리아킴은 "방송에서 보셨다시피 잘 화해해서 지내고 있다. 콘서트 준비도 하고 있다. 사실 처음에 저도 프로그램 시작할 당시에 트러블적인 부분이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것에 대해 두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에 오히려 이 프로그램이 그리고 팬분들이 저희를 화해시켜줬다는 생각을 한다. 만약에 '스우파' 출연하지 않았으면 계속 서먹하고 어려운 사이로 지낼 수 있는데 프로그램 나와서 다시 좋은 동생을 얻은 느낌도 든다. 전 개인적으로 굉장히 감사하다. 그 과정 안에서 제 스스로 반성하는 부분이 많았다.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미나명은 "우선 많은 분들이 화해라고 하시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재결합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피디님이 말씀하셨듯이 정말 요청을 받았던 건 없었고, 제가 과몰입을 했던 것 같다. 격한 액션들이 있었는데 뒤돌아보면 개인적으로 대화를 했을 때 언니가 출연하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결심을 한거였다. 저희가 탈락배틀 하고 나서 언니한테 많은 힘을 받았었고 언니가 말했듯 제가 출연함으로서 예전 기억들을 찾을 수 있었어서 감사한 것 같다. 그리고 요즘 연습 간간히 하면서 잘 지내고 SNS로 주접도 떨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까 많이 사랑해달라"며 울컥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원밀리언 리아킴은 "'스우파1'에 이어서 '2가 나올까'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2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 기뻤고, 끝난 지금으로는 시즌 10, 20까지도 나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프로그램에 나옴으로서 저 또한 많은 것을 얻었다. 앞으로의 활동도 정말 저 스스로도 많이 기대되는 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처음에 나가기로 다짐하고도 고민했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안나왔으면 큰일날 뻔했다. 내가 경험할 수 있는 내 인생의 큰 축복을 놓칠 뻔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온 것에 대해 너무 만족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저는 도전이라는 것이 망설여지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걸로 얻어지는 행복감과 만족감을 꼭 추천해드리고 싶다"며 추천을 하기도.
베베 바다는 "전 이 프로그램이 춤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내가 이렇게까지 간절하고 애절하게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춤을 춘 적이 있었을까, 전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 순간을 발견했고 벅차게 다가와서 더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안 끝났으면 좋겠고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우승 상금은 잘 받았다. 팀을 위해서 쓰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저희만의 공간이 없어서 돈을 더 많이 벌어서 상금과 함께 저희의 공간을 꾸미는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저희 팀이 첫 인터뷰 때 말씀드렸던 게 '파이널까지 가는 게 목표'라고 했었다. 그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달렸고, 저희 팀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우승은 사실 저희가 파이널까지 올라갔을 때는 '톱3까지만 들어보자' 했었다. 우승을 생각은 못 했다"라고 했다.
츠바킬 아카넨은 일본에 있는 관계로 소감을 영상으로 보내왔다. 그는 "방송 끝나고 원래 평소 생활로 돌아갔다. 한국에 있는 다른 사람들 보다는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매일 콘서트 리허설 하거나, 그 다음은 아이랑 함께 놀거나 육아를 하거나 그런 것들을 매일 바쁘게 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일본팀은 제일 처음에 탈락해버렸지만 (방송은)저번에 최종회를 맞이했다. 정말로 해냈다라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보고 있는 시청자분들 '츠바킬은 처음에 탈락할 팀이 아니었어'라든지 매일 '츠바킬 사랑해'하는 디엠이나 댓글을 써주셔서 정말 이 방송에 출연해서 츠바킬을 알리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다 해냈다는 느낌(미련이 없다는 느낌)으로 가득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스우파2'는 저희 츠바킬과 '스우파2'에 나왔던 댄서들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많이 응원해주시고 댄스도 계속 보여드리고 싶으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하기도.
잼 리퍼블릭 커스틴은 "아직 끝났다는 게 믿기지 않을만큼 만감이 교차한다. 올해가 끝날 때까지 전세계적으로 회자될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참여하게 돼 영광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많은 것들이 변한 것 같다. 저는 외국인 댄서로서 참여했고 한국인 팬들도 많이 생긴 것 같고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팬들이 많이 생긴 것 같아 감사하다. 모든 연령대에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고 저희가 프로그램에서 춤을 추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면서 너무 많은 분들이 영감을 받았다고 얘기해주셨다. 춤을 추고 싶다던지 내 안의 댄서를 일깨워주셨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영감을 끼친 게 감사했고 너무 사랑을 많이 보내주셔서 한국과 전세계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웃었다.
레이디바운스 놉은 "저희는 언제나 그래왔듯 끝나고도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하고 바쁘게 지내고 있다. '스우파2'가 너무 잘 돼서 두세배 바쁘다. 장벽이 낮아진 게 정말 좋다. 대중분들이 쉽게 봐서 찾아와주시고 더 많은 공감을 해주시고 쉽게 연락도 해주시고 좋다는 표현도 아낌없이 해주시는 게 좋고 가장 달라진 점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네퀸 펑키와이는 "'스우파'는 끝났지만 마네퀸과 같이 열심히 활동과 콘서트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너무 감사하게 팬분들이 생긴 게 가장 크고 10년 전에 서바이벌에 출연했던 것에 비하면 남녀노소 많은 사랑을 주신다는 점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 같아서 감사하다"라고 밝게 웃었다.
울플러 할로는 "저희는 공연과 콘서트 준비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아직은 끝났다는 생각이 안들고 여운이 남아있다. 행복하다. 스트릿 댄서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행사장, 수업 등 다 찾아보고 DM주시고 댓글 달리는 것도 다르더라. '스우파' 참여하길 너무 잘했고 감사하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했다.
딥앤댑 미나명은 "2023년을 거의 '스우파2'가 다했다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정도로 저는 '스우파'를 통해 딥앤댑이라는 팀을 얻었고 행복하고 바쁘게 지내고 있다"며 "정말 많은 동료들을 얻을 수 있었다. 제가 생각보다 내성적이어서 댄서 동료들이 많이 없었다. 처음에 리더즈와 만났을 때도 대면대면한 사이었는데 많은 댄서들을 한 자리에서 만난다는 게 저에겐 좋게 다가왔고 춤을 눈으로 담을 수 있다는 것에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서바이벌이라고 두려워하기 보다 욕심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출연했으면 좋겠다"라고 출연을 추천했다.
'스우파2'는 전국 투어 콘서트 '온 더 스테이지(ON THE STAGE)'를 통해 방송의 열기를 이어간다. 바다는 "모든 댄서가 실제로 봤을 때 텐션이 어마어마하다. 많이 다르고 거기서 와우 포인트가 생각 저희가 실제로 봤을 때 더 진짜 잘하기 때문에 기대를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또 각팀의 무대도 있지만 화합해서 멋진 댄서들만 모인 합동 무대도 있기 때문에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퍼포먼스 안에 재밌는 요소들을 많이 넣었다. 그런 무대도 기대하고 와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지난달인 10월 31일 팀 베베가 우승하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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