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넷플릭스가 '스위트홈' 시즌2부터 '경성크리처'까지 색다른 장르물을 준비했다. '크리처물'(특정한 존재나 괴물이 등장하는 영화)이라는 마이너한 장르가 사람들의 취향을 또 한 번 저격할 수 있을까.

오는 12월 1일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2(이하 '스위트홈2')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스위트홈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 분)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작품.

'스위트홈2'는 지난 2020년 12월 공개되었던 '스위트홈' 뒤를 이어 약 3년 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우리 곁을 찾았다. '스위트홈'이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즉 괴물과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면 시즌2는 아파트를 떠나 새로운 존재들과의 사투를 중심으로 한다.

'스위트홈'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여 '크리처물'이라는 장르 한계성을 뛰어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스위트홈'은 한국 드라마 사상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TOP10에 진입했고, 월드랭킹 3위까지 진입하는 등 세계적 흥행을 기록했다.

'스위트홈2'는 더 넓어진 세계관과 함께 배우 진영, 유오성, 김무열, 오정세 등의 새로운 라인업이 추가됐다. 시즌1이 '크리처물'의 이례적 흥행을 이끈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 상황.

앞선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은 작품이 있는가 하면, 첫 도전을 준비 중인 작품도 있다. 바로 오는 12월 22일 파트1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로 박서준, 한소희가 주연을 맡았다.

'경성크리처'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진 데는 베테랑 제작진들의 참여가 한몫했다. '제빵왕 김탁구'를 시작으로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로 흥행의 아이콘이 된 강은경 작가부터 '스토브리그'로 드라마 작품상을 거머쥔 정동윤 감독이 의기투합했기 때문. 강은경 작가는 "1945년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어땠을까?"라는 물음에서 이야기를 시작, 이후 정동윤 감독을 만나 '크리처'라는 요소를 가미해 더욱 긴장 넘치는 서사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크리처물'이라는 신선한 장르 도전에 첫 발을 내디딘 것이다.

'스위트홈2'를 이어 '경성크리처'까지. 국내 작품들이 '크리처물'이라는 신선한 장르 도전에 이어 해외 흥행까지 노리고 있다. '크리처물'이라는 장르가 사람들을 또 한 번 매료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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