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지현이 미용 필기시험을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
3일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은 개인 채널에 '아이돌출신 이지현 미용필기시험을 보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헤어 디자이너에 도전하는 이지현은 이날 미용 필기 시험을 앞두고 "이 한 권으로 2주 동안 틈틈이 공부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어떨지 너무 걱정이 되고 너무 떨리는 순간"이라며 자신의 공부 흔적을 보여준 뒤 "이렇게 공부 열심히 했다. 파이팅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미용 필기 시험이 어렵다고 소문이 났다며 걱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긴장 속에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는 모습까지 보이다 시험장으로 들어섰다.
약 한 시간 뒤 시험을 마치고 돌아온 이지현은 울먹이며 "시험 전날 촬영을 하고. 어제 집에 몇 시에 들어갔냐. 9시에 들어갔는데 애들이 엉망이었다. 밥도 안 먹고 옷도 하나도 안 갈아입고 씻지도 않고. 9시에 들어가서 애들 밥먹이고 씻기고 집 치우고, 시험공부하고 조금 눈 붙이고. 이러니까 내가 시험에 합격할 수 있겠냐"고 토로했다.
"너무 속상해 진짜"라고 울컥한 이지현은 "그래도 공부 한다고 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원래 합격률이 낮지 않느냐는 위로에 이지현은 "집안일이고 뭐고 진짜. 애들은 또 한 명 나가면 한 명 들어오고, 한 명 밥 주면 또 한 명 밥 줘야 하고. 애들 키우면서 학원 다니면서 일하면서 필기 공부하는 게 쉬운 게 아닌 건데, 너무 속상하다.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지현은 "어제라도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았는데 엄마 없으니까 집이 개판 난장판이다. 9시에 들어가니 밥도 안 먹었고 배고프다고 난리고, 집은 엉망이고"라고 계속해서 떠올리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페이크'로 드러났다. 잠시 후 미소를 지으며 매니저를 바라본 이지현은 "나 합격했다"고 기뻐하며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나는 거다. 나 잘 봤다. 엄청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나 합격했다"고 활짝 웃었다. 2주 공부하고 85점을 받았다는 이지현에게 매니저도 "역시 연예인 말고 공부를 했어야 한다"고 축하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러면서도 이지현은 "2주 동안 빨래하는 것도 너무 스트레스였고, 쓰레기 버리러 가는데 분리수거하는 것도 너무 스트레스고, 반찬하는 것도, 애들 재우는 시간도 모든 게 다 심각하게 스트레스였다. 그런데 붙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기 시험을 앞둔 이지현은 "필기만 붙어놔도 마음이 편하니 너무 감사하다"고 기쁨의 비명을 질렀다.
한편 이지현은 지난 2001년 그룹 쥬얼리의 초창기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두 번의 이혼을 겪고 현재 슬하에 딸,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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