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새로운 포맷을 장착하고 돌아온 '강심장 VS'가 과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5일 녹화중계로 송출된 SBS 새 예능 '강심장 VS' 제작발표회에는 전현무, 문세윤, 조현아, 엄지윤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SBS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방영된 대표 예능 '강심장'을 이어받은 '강심장리그'를 지난 5월 선보였다. 12년 만에 '강심장'으로 다시 뭉친 강호동, 이승기의 재회가 주목 받았으나, 베일을 벗은 '강심장리그'는 다소 올드한 형식과 유튜브 썸네일을 연상하게 하는 자극적인 토크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시청률도 대체로 2%대를 유지하다 결국 막을 내렸다.
리뉴얼된 '강심장VS'에서는 우선 강호동, 이승기가 빠졌다. 대신 대상 수상 이력이 있는 베테랑 방송인 전현무와 문세윤, 그리고 최근 유튜브에서 인기몰이 중인 조현아, 엄지윤이 뭉쳐 4MC체제를 선보인다. 또 제목에서 드러나듯 누구나 흥미를 느끼고 논쟁할 수 있는 주제들로 일명 '밸런스게임' 형식의 토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로 취향이 갈리는주제에 대한 과몰입 토크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새롭게 '강심장' 타이틀을 이끌게 된 전현무는 처음에는 출연을 고사했다며 "전 MC분들이 너무 존재감 있는 분들이라 제가 담기엔 너무 큰 프로라고 생각했다"면서 "차라리 프로그램 제목을 확 바꿔버리든지, 무심장이나 무쇠심장으로 바꾸면 모르겠는데 워낙 호동이 형과 승기가 너무 잘했던 프로라 제가 하기엔 부족한 것 같아 몇 번 고사를 했다. 감사하게도 제안을 해주셨고 이왕 이렇게 된 거 가자 어렵게 결정했다. 같이 하는 사람도 이 분들이라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또 전현무는 조현아, 엄지윤 등 새얼굴들의 활약을 기대, 신선함을 줄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지상파 토크쇼가 바뀌어야 하는 시점에서 이걸 하게 됐다. 세윤씨와 저는 방송을 오래 했던 사람들이라 기존의 물이고 이 두 분이 굉장히 신선해 저희도 오히려 배운다"며 "예전대로 했으면 우리식이 맞는데 유튜브에서 잘하고 있으니 확실히 다르다. 에너지가 너무 좋다. 기존에 봤던 지상파 토크쇼와 다른 느낌을 내는 데 이 두 분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조현아는 전현무, 문세윤에게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먼저 문세윤에 대해 "경청하고 듣고 있다는 신호를 계속 주신다. 그게 안정감을 주고, 나도 누가 얘기할 때 경청하고 있다는 신호를 줘야겠다는 걸 배운다"고 했다. 전현무에 대해선 "정형화 된 토크라고 하셨지만 그런 정리를 하실 수 있는 분이 많지 않다. 그럼 제가 낙서도 하고 예쁘게 꾸미는 거다. 그렇게 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건 두 분이 해주시는 것"이라고 팀워크를 자랑했다.
또 전현무는 "스타가 나와 에피소드를 깊게 얘기하는 건 유튜브가 많이 가져간 것 같다. 술을 먹어버리니까"라며 "오히려 인기가 있는 밸런스 게임을 바탕으로 그 분들의 에피소드를 끌어내는 거라 길지도 않고 지루하지도 않다. 몇 개는 숏폼으로 돌아다닐 것 같아 여러모로 요즘 시대에 최적화된 것 같다. 너무 가볍지만도 않다. 그래서 미래가 밝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를 높였다.
한편 '강심장VS'는 오늘(5일) 오후 10시 20분 첫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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