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신민아가 변함없이 뜨거운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팬데믹 기간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힐링을 선사, 큰 사랑을 받은 신민아가 영화 '3일의 휴가'로 다시 한 번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신민아는 김해숙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힐링 판타지 영화. 모녀의 사랑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신민아 역시 너무 무겁지 않게 따뜻함을 전달하고 싶어 출연을 결정했다.
"영화 나오기 전부터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듣고, 예고편만 봐도 울컥한다는 지점처럼 엄마를 비롯해 사랑하는 사람과 언젠가는 모두 헤어지는데 그걸 겪고 그거에 대해 추억하는 포인트가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돌아가신 엄마가 휴가를 와서 딸을 지켜보는데 누군가를 잃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본 생각일 텐데 너무 무겁지만 않게 판타지로 푸는게 좋았다. 배경도 정선이고, 음식이 계속 나오니깐 따뜻할 수 있겠다 싶었다."
MBTI T들도 울렸다고 입소문이 난 '3일의 휴가'. 울음 참기 챌린지까지 생겨날 정도다. 신민아 역시 T이지만 초반부터 눈물을 쏟아냈다고 고백했다.
"많이 울었다. 감독님이 자기가 한 연기 보고 왜 우냐고 하시더라. 하하. 초반부터 '진주'의 마음을 아니깐 눈물이 나더라. 과거 회상신에서 '진주'가 엄마 돌아가시기 직전에 김치찌개를 먹으면서 쌀쌀 맞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말투가 너무 슬프더라. 그때부터 펑펑 울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신민아는 이번 작품에서 '국민엄마'인 김해숙과 모녀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다. 신민아는 김해숙의 눈만 봐도 눈물이 났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선생님의 눈만 봐도 눈물이 날 것 같더라. 나중에는 선생님의 옷만 봐도 슬펐다. 그게 선생님의 아우라 같다. 나도 도움을 받은 것 같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감독님이 많이 울지 말라고 했는데 선생님 얼굴만 봐도 마음이 그래서 꾹 참으면서 연기했다."
앞서 김해숙은 신민아와 비슷한 점이 많다면서 실제 딸이 하나 더 생긴 것 같다며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신민아 역시 동의했다.
"선생님과 너무 비슷했다. 나도 꽤 많은 작품들을 해왔지만 작품을 대할 때 약간의 긴장감과 설렘, 열정이 있는데 선생님과 비슷한 온도였다. 나도 초반에는 긴장을 하는 편인데 선생님도 그러셔서 선생님 연륜에도 좋은 긴장과 열정이 있구나를 느꼈다. 선생님 감정이 젊다. 솔직하시고, 순수하시고, 천진난만하시다. 또래배우들처럼 편하게 의지했다. 성격, 취향도 비슷하다."
신민아는 하고 싶은게 많은 편이라 이것저것 배워보지만 오랜 기간 해본 적은 없다면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은 식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감정 표현이 드러나는 편이 아니라 그렇지 늘 뜨거웠다. 어렸을 때부터 뜨겁게 기다리고, 뜨겁게 임했다. 내가 하고 싶은게 많아서 배우는 것도 많이 배워보고, 느껴보려고 하는 편인데 그게 오래 가지는 않았다. 연기는 직업이기도 하지만, 질리지는 않는 것 같다. 몸은 힘들지만,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도 재밌고 잘하고 싶다. 그 욕심은 잘 안 바뀌는 것 같다. 주변에서도 너무 열심히 하니깐 질리거나 쉬고 싶지 않냐고 궁금해 하는데, 희한하게 그런 마음은 안 생긴다. 현장에서 내가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 연기 열정이 지금도 많은데, 인간 신민아도 잘 살아야 내가 좋아하는 일도 밸런스를 잘 맞출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이 없을 때도 건강하고 재밌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내년에 40대가 되는데 날 더 잘 살피면서 지내고 싶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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