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김성근 감독이 '뉴스룸'에 방문했다.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는 '최강야구'의 사령탑 김성근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뉴스룸'을 찾은 김성근 감독은 "이 나이 돼도 야구는 갈수록 어렵다. 선수도 바뀌고 야구도 새로워지고 공부를 많이 하게 됐다. 도저히 못 따라가겠더라. '열심히 해야겠다', '이겨야겠다 싶더라' 싶었다. 감독이 편하게 있는 자리가 아니지 않나. 우리팀 선수를 행복하게 해줘야하고, 그러려면 이겨야 한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최강야구'에서 사령탑으로 있는 김성근 감독은 "본인들도 내가 하는 얘기를 못 알아듣고, 나도 못 알아들을 때가 많다. 그럼 옆에서 정근우가 통역해준다. 이대호도 그때 안다"면서도 "이젠 갖고 논다"라고 웃었다.

상대팀 선수에 원포인트 레슨까지 해준다는 김성근 감독은 "그쪽에서 원하는 경우 하나라도 얘기해주고 싶다. 예의가 아니니까 봐달라하면 봐준다. 재밌더라. 새로운 것을 가르친다는 것 자체가 흥미롭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성근 감독은 "옛날에 암에 걸렸을 때 움직이지 못했었다. 진통제 6개 먹으며 시합했다. 이겨내고 가야 합격한거지 아프면 후퇴할 수밖에 없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어 '모퉁이 인생'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 김성근 감독은 "사람은 앞으로 갈수록 움직이지 뒤로 간다고 움직이지 않는다. 제가 한때 눈이 안 보일 때가 있었다. 근데 내색 안 했다. 근데도 시합하고 돌아오고 했다. 그럼 리더의 자격이 없다. 아프면 아픈거고 견뎌내고 참아내야 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더하기도.

과거 '100세까지 야구하고 싶다'라고 밝혔던 김성근 감독은 "100세까지 살 것 같지가 않다. 남은 시간 동안(열심히 하고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끝날 때 제일 즐거웠던건 선수들과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받아서였다. 가깝게 와주셨고 그게 즐겁다. 오랫동안 야구를 하면서 내가 처음으로 욕을 안 먹었다. 이 '최강야구'에는 상대방 팀이 없다. 다 하나니까 팬들이 욕할 것이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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