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백종원을 필두로 한 반주의 무대가 더 커졌다.
지난 10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는 새로운 미션을 받아든 백종원과 반주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2호점을 동시에 운영한 날의 매출이 발표됐다. 1호점의 매출은 992.5유로로, 최소 목표였던 1,000유로에서 단 7.5유로 차이. 백종원의 눈치를 보던 점장 이장우는 “잘했다, 그래도. 700(유로)대로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라는 칭찬에 안도하며 “저거 제가 메꿀게요”라고 농담을 하는 여유를 보였다. 2호점의 매출은 302유로. 개업 첫날인만큼 저가 전략을 내세웠던 백종원은 “300유로를 했어?”라며 놀랐고, 존박은 “그럼 우리 150개 판 거예요. 하나에 2유로니까”라며 웃었다. 2호점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던 1호점 직원들은 “대단하다 진짜, 셋이서”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런가 하면 제작진은 ‘이제 반주의 무대는 골목이 아니라 산 세바스티안입니다’라는 공지를 띄웠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B핀초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N프랜차이즈와 경쟁해야 하게 된 것. ‘현재 반주는 꼴찌입니다’라는 공지에 각성한 듯 백종원은 “오늘 목표는 두 가게를 합해서 3,000유로 해보자”라며 “최고 매출이 오늘 나올 수 있어. 우리한테는 절체절명의 기회야”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역대급 회전율을 자랑하는 목요일 밤의 핀초 포테(핑거푸드와 음료)를 앞두고 1,000인분의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1호점이 걱정된 듯 불시 점검에 나섰다. 1호점은 오픈 30분이 지났음에도 손님이 10명 밖에 들지 않은 상황. “생각보다 여유롭네?”라며 상황을 살피던 이장우는 “옆집은 아예 안 열었어”라는 유리의 말에 뭔가 잘못됐음을 실감한 듯 “점장으로서 3,000유로 (판매)하는 걸 보여주고 싶은데 그게 안 될까 봐”라며 걱정에 빠졌다.
일찍 방문한 몇몇 손님들은 “핀초 포테는 원래 7시~8시부터 하는 거지”, “음악도 좀 있고 해야 하는데 말이야”라고 반주의 영업에 의아해했다. 현지인 아르바이트생들의 이야기를 듣던 이장우는 “8시부터 열 걸 그랬나” 후회했고 이규형, 에릭 역시 “바닷가 가서 호객 행위라도 해야 하나, “안 되겠다. 내일 아침까지 해요”라고 걱정에 잠겼다.
1호점에 들이닥친 백종원은 준비가 한참 덜된 모습에 “김밥 이것 밖에 안 쌌어?”라고 놀라며 “빨리 싸, 얘들이 정신 못 차리고. 너희가 지금 여유 부릴 때가 아니야. 빨리 튀겨, 빨리 빨리”라고 불호령을 내렸다.
“내가 보기엔 1,000인분을 팔기 위한 준비가 안 돼 있는데 여유를 부리고 있는 거야”라고 답답해하던 백종원은 “알잖아요? 태풍이 오기 전 바닷가가 얼마나 조용하고 고요한지”라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던졌다. “지금 다행인 줄 알아, 손님 없어서. 준비해 놓은 건 순식간에 나간다?”고 경고한 백종원은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해준 후 “저런 여유 부리고 있다가 뒤진다”는 말과 함께 홀연히 떠났다.
다행히 저녁 7시가 되자 손님 행렬이 생기며 반주 1호점은 호황을 누렸다. 해가 지며 급속도로 늘어나는 손님들에 대처하기 위한 반주 직원들의 고군분투가 눈길을 끈 가운데 '장사천재 백사장2'는 일요일 밤 7시 4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