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이승연이 자신을 50년간 길러준 엄마에게 아빠와 친엄마가 만나도 괜찮겠냐고 물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이승연이 50년동안 자신을 길러준 엄마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는 "저도 지난 녹화 끝나자마자 아빠한테 전화 드렸다. 뭐 필요한 거 없으시냐고 물었다"며 방송 후폭풍을 고백했다.

백일섭은 강주은에게 "대단한 아줌씨다"라며 "남편이 되게 꼴통이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수가 완전히 꼬랑지 내렸던데?"라고 묻자 강주은은 "꼬랑지 내린 게 아니라 꼬랑지가 아예 없다"고 센스있게 반응했다.

전현무가 이승연에게 "최민수씨와 작품을 하신 게 많다"며 말문을 열자 이승연은 "맞다. 민수 오빠는 다른 여자를 좋아하고 제가 민수 오빠를 좋아하는 내용이 유독 많았다"고 답했다. 전현무가 강주은에게 "괜찮으시냐"고 묻자 강주은은 "당연하다. 남편 최민수씨와 관계를 가졌던 여자분들, 이승연씨나 황신혜씨"라고 말을 꺼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강주은은 "친한, 친한 관계의 여자분들과 친하게 지낸다"며 단어를 바꿔 말했다.

강주은 부녀의 일상이 공개됐다. 강주은 엄마는 강주은이 실용적으로 티테이블 위에 올려둔 찻잔 세트를 수납장 위로 옮겼다. 강주은은 "엄마가 제가 해 놓은 걸 바꿔놓으신다. 그럼 못 찾는 경우가 생긴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털어놨다. 강주은 아빠는 "너무 바꿔놓지 마라"며 "너무 지나치게 하면 안 된다. 자기 삶이라는 게 있다"고 강주은 엄마에게 조언했다.

강주은 엄마가 "이 그릇 너무 예쁘다"라고 칭찬하자 강주은은 "역시, 엄마 내가 남자 3명과 살았지 않냐. 이런 반응 처음이다"라고 반응했다. 강주은 엄마는 "그렇지. 너는 남자 3명과 살았고, 나는 예쁜 너 하나만 키웠다"고 답하자 갑자기 강주은이 눈물을 삼켰다. 강주은은 인터뷰에서 "내가 엄마하고 이런 감정을 나눌 수 있구나 하는 마음에 기뻤다"고 밝혔다.

강주은 아빠는 계속해서 집안일을 도왔다. 백일섭은 "한국 남자들도 외국 좀 살아야된다"며 감탄했다.

택배가 잔뜩 도착했다. 강주은은 "유성 아빠가 산 것 같다. 점심 차리는 와중에 이런 게 오면 굉장히 거슬린다"고 하자 강주은 엄마는 "그렇지만 마음이 얼마나 고맙니. 나는 눈물나"라며 감동 받았다.

최민수가 도착했다. 최민수는 장인어른과 장모님에게 추억의 사라다빵, 단팥빵 등을 선물했다. 잡채, 갈비찜, 도토리묵 등 요리를 잔뜩 준비한 강주은은 점점 열받기 시작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강주은은 "미친놈 아니야?"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강주은 아빠는 "우리 딸은 요리를 너무 잘한다. 사위 성의 봐서 빵이랑 모나카를 먹었다"고 인터뷰했다.

요리를 준비하는 강주은을 뒤로 한 채 최민수는 장인어른, 장모님과 택배 언박싱에 나섰다. 드디어 식사를 시작했다. 부모님은 "너무 맛있다"며 딸 강주은 요리에 감탄했다. 강주은 아빠는 "(딸이 해준 한식은) 처음이다. 음식을 너무 잘한다"고 칭찬했다.

강주은은 최민수와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강주은은 최민수와 미스코리아 대회 때 만났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강주은은 "저 때 생각하면 소름 끼친다. 여러 의미가 있다"며 "우리가 만날 사람이 아닌데 저 순간 때문에 내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했다. 강주은은 "멀리 있으니까 엄마, 아빠도 걱정되는 순간들이 많았을 거다. 기사로 봤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강주은은 "5년 전부터 최민수가 부모님 모시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최민수는 "내가 좋다는데 주은이는 내 의견에 반대했다. 사위가 좋다는데 친딸이 왜 반대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 답했다. 부모님 합가를 반대한 이유에 대해 강주은은 "최민수랑 우리 부모님이 같이 살면 안된다고 판단했다. 젊을 때는 철없던 시절이라 더 그랬다"고 고백했다. 백일섭은 "민수가 장가를 잘 갔다. 자기 부모님에 대한 한 같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주은은 "엄마랑 최민수랑 똑같다. 취향, 생각하는 것 다 똑같다"며 "엄마도 굉장히 까다로운 사람인데 내가 엄마 밑에서 자라면서 더더더 까다로운 사람을 위해 연습을 한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

최민수는 "다른 마미, 대디였으면 합가 못했을 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이 세상에 마미, 대디는 하나밖에 없다"며 "공항에서부터 나한테 '아들아' 하고 안아주셨다"고 밝혔다. 최민수는 "내 꿈은 대디같이 사는 것"이라고 밝혔다. 백일섭은 "부모님이 먼저 사랑을 주니까 사위가 사랑을 배운 것 같다. 나는 막 숨고싶다. 저거 보니까"라며 자신을 돌아봤다.

이승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승연은 한 식당에서 엄마를 만났다. 이승연은 "네 살때부터 나를 길러준, 이제 새엄마라는 호칭도 이상하다. 엄마를 만나러 왔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한 여자 입장으로 본 것 같다. 한 여자가 시집을 왔는데, 그것도 결혼을 안 해 본 사람이, 아이를 진심으로 키워냈던 대단한 엄마"라고 설명했다.

이승연이 비싼 메뉴를 권하자 이승연 엄마는 한사코 거절하며 저렴한 메뉴를 골랐다. 이승연은 "엄마는 항상 '네가 어떻게 번 돈인데'라며 나를 위해주신다"고 털어놨다.

이승연 엄마는 "네 고모들만 생각하면 나쁜 기억밖에 없다. 대청마루에서 나한테 솥뚜껑 던진 거 기억나냐"며 말문을 열었다. 이승연은 "어쩜 그렇게 나쁜 취미를 가졌는지 모르겠다. 고모들이 나한테 친엄마 욕 엄청 했다"며 공감했다.

이승연이 친엄마에 대해 이야기 하자 이승연 엄마는 "그 양반한테도 말 곱게 해라. 엄마한테 하듯이 잘하면 된다"라며 모두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승연이 "엄마, 아빠랑 살아주느라 욕봤다"고 위로를 건네자 이승연 엄마는 "50년 살았다. 그간 여자들도 얼마나 많았냐. 괘씸한 게 네 아빠한테 은가락지 하나 받아본 적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승연은 가방에서 반지를 꺼내 엄마에게 끼워주며 "아빠가 은가락지 안 줘서 기분 나쁘면, 이거 보면서 흥, 난 딸이 있다 해라"라며 반지를 선물했다.

카페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아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승연 엄마는 "네 아빠가 내 속을 긁는다. 본인은 조금만 아파도 하루종일 아프다고 하고 내가 병원 갔다오면 어떠냐고 묻지도 않는다"며 "술도 못 마시면서 어디 가서 여자를 그렇게 만나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승연은 "엄마한테 버텨줘서 고맙다고 말 못하겠다. 어떻게든 중간에 도망갔어야 했다"며 엄마를 두둔했다. 이승연 엄마는 "너도 참 가슴아프게 컸다"며 딸을 위로했다.

이승연은 길러준 엄마에게 "한 번쯤 아빠가 친엄마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괜찮냐"고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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