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김석훈이 한 달 소비액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나의 쓰레기 아저씨'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배우 김석훈이 등장했다.
서울예대 91학번인 유재석과 김석훈은 의외로 친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석훈이는 송은이랑 친하다"며 자신은 친하지 않음을 고백했다. 유재석이 "마주칠 일이 없었다"고 변명했다. 이에 하하가 "그때 형 못 나갈 때거든"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그런 거 아니다"라며 부정했으나 결국 씁쓸한 미소를 지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미지와 달리 엉뚱한 모습의 김석훈에게 유재석은 "진짜 섭외된 것 맞냐"며 강하게 의심했다. 이어 유재석은 "내가 근 10년간 본 사람 중 가장 방송을 자연스럽게 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갑자기 하하 옆으로 간 김석훈은 "동작대교 아래 포장마차같은 게 하나 있었다"며 "거기 하하씨도 있었는데 서로 모르는 사이라 인사 안 해도 되지 않냐. 그런데 하하가 먼저 와서 인사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때부터 인상이 좋았다"고 하하를 칭찬했다. '놀뭐' 멤버들이 여러 질문을 했지만 김석훈은 전혀 듣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은 '놀뭐' 멤버들이 김석훈의 하루를 함께 경험하기로 했다. 김석훈의 하루 일과를 그대로 보내기 위해 '놀뭐' 멤버들은 남산도서관으로 향했다. 도서관에서 각자 책을 읽다가 야외 공간으로 나가 대화를 나눴다.
김석훈은 "오늘도 메이크업 안 했다. 강남까지 가는 게 귀찮다. 옛날에 드라마 할 때도 안 했다. 그냥 현장 메이크업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놀뭐' 멤버들이 "자연인 같으시다"고 하자 김석훈은 "직업이 배우고 연예인인 거지, 내 삶이 연예인일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이이경이 "모두가 궁금하지만 묻지 못하는 질문을 하겠다. 경제적으로는 괜찮으시냐"고 과감하게 질문했다. 김석훈은 "배우라는 직업이 잘 될 땐 괜찮은데 안 될 때가 문제다"며 "그래서 잘 될 때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석훈은 "투자를 해서 굴리거나 하진 못했고 그냥 검소한 편이다"라고 밝혔다.
"한 달에 얼마나 소비하시냐"는 질문에 김석훈은 "백만 원 안 쓰는 것 같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석훈은 "소비가 행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우리가 옷 보면 사고싶지 않냐. 그런데 거기서 오는 행복은 잠깐이다"라고 소신있는 의견을 밝혔다.
남산도서관 구내식당으로 향했다. 김석훈은 오므라이스, 돈가스 등을 추천해 줬다. 유재석이 오므라이스돈가스를 가져오자 김석훈은 "(구내식당 측이) 오늘 신경 좀 쓰셨네"라며 견제해 웃음을 안겼다.
김석훈이 JYP 구내식당에 대해 "방송보니까 너무 가고싶더라"며 관심을 가졌다. 김석훈은 주우재에게 "YG 식당은 어떠냐"고 물었다. 주우재는 "어마어마하다"고 답하자 유재석이 "너 의외로 애사심이 대단하다"며 놀렸다.
김석훈은 "다 먹고 어딜 갈 텐데 현금 5만 원에서 10만 원이 필요하다"며 다음 행선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용인으로 향했다.
차 안에서 이이경이 "선배님은 다시 태어나도 아이들을 낳으실 거냐"고 질문하자 김석훈은 "그거 참 예리한 질문이다"라고 답했다. 이이경이 칭찬 받은 것을 본 주우재가 "다시 태어나셔도 지금 부인 분이랑 결혼하실 거냐"고 질문했다. 김석훈은 "아이, 당연한 걸 묻고 있냐"며 급하게 주제를 돌려 웃음을 안겼다.
중고 경매장에 도착했다. 평소 이곳을 즐겨 찾는다는 김석훈은 검소하다는 표현과 달리 눈빛이 돌변했다. 힐튼 호텔 스위트룸에 납품되는 베개가 경매로 나오자 김석훈을 제외한 모두가 각자 하나씩 만원에 구매했다. 유재석은 "이거 진짜 좋은 거다. 이거 경은이도 하나 사줘야겠다"며 베개를 하나 더 구매했다.
김석훈이 4만 원에 공기청정기를 낙찰받았다. 그러나 바로 다음에 브랜드 신형 공기청정기가 나왔다. 이에 김석훈은 눈빛이 흔들렸다. 이이경이 해당 공기청정기를 눈독들이자 김석훈은 옆에서 부추기며 이이경이 손을 내리지 못하게 붙잡았다. 결국 이이경이 15만 원으로 브랜드 신형 공기청정기를 구매하자 김석훈은 "내가 15만 원 줄테니까 네가 내 4만 원짜리 공기청정기 살래?"라고 본론을 꺼냈다. 그러나 이이경은 "제 것이 더 좋은 것 같다"며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고가의 브랜드 자전거가 나오자 김석훈은 번쩍 손을 들어 웃음을 안겼다. 김석훈은 30만 원에 자전거를 받았다. 옆에서 지켜보던 유재석은 "너 오늘 돈 무지하게 썼다"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경매장에서만 34만 원을 쓴 김석훈에게 유재석은 "너 여기서 과소비했다"고 말하며 폭소했다. 하하는 "실망했다. 저 형 브랜드 엄청 따진다"고 놀렸다. 김석훈은 살짝 후회되는 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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