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사육사들이 푸바오에게 직접 쓴 편지가 시청자들에 감동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SBS ‘푸바오와 할부지’에서는 강철원 사육사와 판다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철원 사육사는 러바오에 대해 “러바오는 특별한 것 같다. 중국에 연수를 배우러 갔을 때 러바오의 아버지를 만난 적이 있다. 다른 암컷들이 시기가 됐는데 수컷들을 만났는데 잘 안 되더라. 그랬을 때 러바오 아버지가 딱 들어갔는데 한 번에 성공을 시키더라”라고 남다른 유전자임을 인정했다.
장도연은 “어떤 기사를 보니까 전 세계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판다의 4분의 1이 러바오의 외할아버지인 판판의 자손이라더라”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강철원 사육사는 “인공수정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에 이 친구의 정자를 많이 사용하고, 활력도 좋고 하니까”라고 설명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라는 아이는 태어난 순간부터 저를 되게 행복하게 했다. 그리고 그런 만큼 저도 푸바오를 행복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었다. 그런 마음을 푸바오가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자기가 받았던 사랑, 온화한 눈빛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추억을 가지고 영원히 행복한 판생을 살아갔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푸바오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묻자 “그 아이가 힘들었을 때 힘든 시기였고 많은 분들이 힘들 땐데 너무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줬다고 생각한다. 푸바오라는 아이가 저랑 함께 하면서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삶의 가치와 의미를 줄 수 있구나. 그게 결국 제 삶의 의미가 아니었나”라고 밝혔다.
푸바오에게 직접 쓴 강철원 사육사의 편지도 공개돼 주변을 뭉클하게 했다. “사실 주위에서 할부지에게 많이 물어본단다. 푸바오를 꼭 보내야 하느냐고 할부지는 슬프지 않냐고. 그럴 때마다 일부러 덤덤한 목소리로 말하지. 푸바오의 판생을 위해 가야 한다고 처음부터 예정된 이별이었다고. 푸바오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행복했던 할부지는 푸바오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고 푸바오를 만나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길 바랐어. 너의 이름처럼 참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했지”라고 편지를 읽던 그는 결국 끝에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송영관 사육사 역시 “기억해 푸바오, 너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해피엔딩이었다는 걸 꼭 기억해. 지치고 힘들 땐 너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가족들이 있다는 걸. 나에게 푸바오라는 아기 판다를 만났다는 건 기적 같은 일이었단다, 사랑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푸바오와 할부지’는 전국민의 사랑을 받은 판다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의 만남과 이별을 관찰하는 토크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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