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지영이 남편 남성진의 갱년기를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김지영, 정상훈, 유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민은 배우 남성진과 결혼해 부부 20년차가 된 김지영에 “김지영 씨 지금 현재 16살 중3 아들을 키우고 있다. 사춘기 오지 않냐. 반항이 올라올 때다”라고 사춘기 아들을 언급했다.

이에 김지영은 “솔직히 아들 때문에 힘든 건 없다. 그냥 사춘기와 갱년기 사이에 끼어있다는 게 힘들다”라고 답했고, 이상민은 “남편이 제일 힘들겠네”라며 갱년기를 겪고 있는 대상이 당연히 김지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갱년기를 겪고 있는 것은 남편 남성진이었고, 김지영은 “눈물도 많고 화도 버럭 내고 그러니까”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정상훈은 “가장 최근에 심하게 싸운 게 뭐냐”라고 물었고, 김지영은 “심하게 싸운 건 별로 없는데 매일 싸우긴 한다. 남편이 막 목소리도 크고 소리를 버럭하는 스타일이다”라면서도 “저희 특이한 점은 그러다가 잊어버린다”라고 말했다. 정상훈은 “오래된 부부는 다 그런다”라고 공감했다.

대화를 듣던 탁재훈은 “남편분 (갱년기가)늦게 온 거 같은데?”라고 말했고, 정상훈은 “형은 지나신 거냐”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이상민은 “저 형은 갱년기가 없다. 지금까지 사춘기로 사는 사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 역시 “지금도 가출하고 싶고 그렇다”라고 받아쳤다.

유선은 “저는 연애할 땐 제가 주도권을 잡으려는 알량한 자존심에 화를 풀어줄 때까지 안 풀고 그랬다. 결혼하고 나서는 애가 엄마, 아빠의 싸운 기운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 때문에 애 앞에서 한 번도 안 싸워봤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탁재훈은 “한 시간 반 동안 지혜로운 척 하지 않았냐. 진짜 사는 얘기 해달라. 이거는 드라마 내용이지 않냐”라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최악의 경우 하나만 얘기해 달라. 참았는데 여기까지 갔었다 그런 얘기”라고 부추겼고, 유선은 “한 번은 애가 모르게 우리가 신경전을 했다. 그런데 애랑 에버랜드를 가기로 했다. 열 받아서 방에 들어갔다. 남편이랑 애가 에버랜드로 출발하는데 애가 엄마를 찾아서 남편이 ‘안 가?’ 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래서 제가 ‘안 가!’하고 소리를 질렀다”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를 들은 김지영은 “우리 집은 매일 이렇게 얘기하는데”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유선은 “마음이 너무 쓰여서 택시 타고 에버랜드로 갔다”라고 밝히며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유선은 10년 비밀연애의 비결에 대해 “본인이 의식을 안 하면 아무도 의식을 안 한다. 본인이 의식하고 신경쓰고 가리려는 순간 더 눈에 띈다”라고 노하우를 밝혔다.

한편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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