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해숙이 올해를 빛낸 탤런트 7위를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는 영화 '3일의 휴가'의 주역인 배우 김해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해숙은 "어느 순간 많은 엄마 역을 하다 보니깐 배우 개인적으로는 '나도 여러 캐릭터를 할 수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다양한 엄마를 하다 보니깐 엄마, 어머니 글자는 간단하지만 그 글자 안에 다양한 사연이 있더라"라며 "이것도 장르가 되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해숙은 "나도 엄마 가신지 올해가 10년이 되는데 살아계실 때 느끼지 못한 거, 미처 생각해서 챙기지 못한 부분 때문에 힘들었다. 마음이 아프다"며 "얼마 전 내 지인이 8살 딸과 같이 ('3일의 휴가'를) 보고 왔는데 그렇게 울더라고 하더라. 애기가 뭘 알고 우냐고 했더니 울더라고 하더라. 나이와 상관없이 어린 마음에도 엄마에게 어떻게 했는가를 느끼고 그렇게 많이 울었다고 해서 의외였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 세상 모든, 엄마와 딸이 봤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가 엄마니깐 네 글자로 넘어가는데 엄마와 딸이지만 서로 쌓인 감정, 오해를 푸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김해숙은 "부모, 자식간 서로 말 못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다. 나도 항상 가슴속에 있는게 많다.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고 항상 주저하고 있다가 나도 내 딸이 이 영화를 봤으면 했다. 서로 공감이 됐으면 해서 부탁했는데 신기하게 와서 봤다"며 "'내가 '진주'네' 그러더라. 그 말 한마디가 내가 왜 이 영화를 보라고 했는지 아는구나 싶었다. 많은 분들도 공감을 느끼실 것 같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또래에 비해 많은 역을 했는데도 하고 싶은 역이 많다. 정치인 캐릭터도 하고 싶고, 액션도 하고 싶다"고 바람을 표했다.

무엇보다 김해숙은 내년 데뷔 50주년이다.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을 통해 한국갤럽 조사 올해를 빛낸 탤런트(드라마 출연 연기자)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내 이름 검색을 자주 하는데 요즘은 바빠서 못했다. 행복하고 힘난다"고 털어놨다.

한편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힐링 판타지 영화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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