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은영 리포트 알콜 지옥’ 방송화면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 알콜 지옥’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탈락자들의 혐오치료 과정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알콜 지옥’에서는 참가자들의 금주 도전기가 그려졌다.

제작진은 두 번째 탈락자 이재은의 퇴소를 배웅하고, 이후 그의 행적을 미행했다. 이재은은 퇴소하자마자 금주를 깨 충격을 안겼다. 결국 모습을 드러낸 제작진은 “우리 술 안 먹기로”라며 허망한 듯 말했고, 이재은은 “안 갔냐”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재은 씨 술 먹나 안 먹나 지켜보고 있었다”라고 설명했고, 이재은은 “탈락한 게 너무 아쉬워서 술 안 마시면 안될 것 같았다. 오늘은 마셨지만 다음엔 진짜 금주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첫 번째 탈락자 강석범과 두 번째 탈락자 이재은 두 사람의 정신건강의학과 금주 프로그램 이수 과정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날 혐오치료 받았다. 혐오치료는 음주와 관련된 부정적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술에 대한 욕구를 떨어트리는 알코올 인지 행동 치료이다. 혐오치료 영상은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1단계에는 긴장을 이완시키는 영상을 시청하고, 2단계에는 음주 충동을 증가시키는 고위험 상황의 영상을 시청한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는 음주로 인한 해로운 결과를 보여주는 영상을 시청해 술을 혐오스러운 자극으로 느끼게 만든다.

혐오치료 영상 3단계를 모두 본 강석범은 “보지 말아야 될 영상을 본 것 같아서 괴롭다”라고 털어놨다. 이재은 역시 “토하는 걸 볼 때 조금 기분이 안 좋았다”라며 머리를 부여잡았다.

이들은 인터뷰에서 “최대한 절제하고 살아보려고 한다”라고 다시 금주를 다짐했다. 강석범은 “계획을 차차 세워서 예전의 모습으로 조금이나마 돌아가서 건강도 챙기고 당당하게 제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기를”라면서 “그 마음 변하지 마. 변하면 죽어. 죽는 거야”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알콜 지옥’은 7박 8일간의 금주 서바이벌로 ‘결혼 지옥’에 신청된 사연 중 3분의 1이 알코올 문제인 것에 착안하여 기획된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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