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새끼' 캡처
SBS '미운 우리새끼'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이동건이 남동생 사망 그 이후를 고백했다.

24일 밤 9시 5분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에서는 사망한 동생을 언급한 이동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건은 술을 자주 마시는 것에 대해 병원 상담을 받기로 했다. 의사는 이동건에게 술을 일주일에 몇 번 마시냐 물었고 이동건은 "솔직히 며칠 안 먹었냐고 생각하는 게 훨씬 빠르다"며 "정말 못 마시겠다 아니면 솔직히 매일 마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의사는 "이런 패턴으로 드시면서 건강검진하거나 생활하면서 술을 줄여야 겠다는 말을 들은 적 없냐"고 물었다. 이에 이동건은 "촬영 할 때 손만 찍으면 손을 떨더라"며 "한 번은 카메라 감독님이 손 너무 떨어서 문제라고 하시는데 제가 그말 듣고 충격을 받아서 술을 한 일주일 안마신 적이 있다"고 전했다.

매일 술을 마신지 10년 정도 됐다는 이동건은 "누우면 생각이 많고 그래서 몇 시간씩 잠에 못 든 적도 있고 그러다보니 그게 또 두려우니까 술을 마신다"며 "오래 전에 가족 문제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동생 사망을 언급한 이동건은 "저하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났던 동생을 떠나보내서 형보다도 자식처럼 동생을 아꼈던 것 같다"며 "슬픔보다 배신감, 황당함 그런 게 컸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동건은 "정말 절대적인 존재가 있다면 배신감을 느꼈고 아주 극도의 냉정함으로 바뀌었던 것 같다"며 "그렇지 않고는 견디기가 너무 힘들었고 그러다 보니 감정 없는 사람 처럼 살게되더라"고 했다. 또 이동건은 "그 때는 맨 정신으로 있는 게 힘들다는 착각을 했던 것 같다"며 "떠올리기 싫은 게 자꾸 떠오르니까 그걸 마비시키고 싶었던 것 같고 그걸 술이라는 도구로 잘못 사용한 거다"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