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방송화면 캡처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기안84가 경찰을 사칭한 현지인의 바가지에 상처 받은 마음을 번개쇼로 달랬다.

24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에서는 기안84의 세 번째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바가지를 여러 번 쓴 기안84는 전망대에 올라서도 현지의 한 남성에게 붙잡혀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경찰을 사칭한 한 남성은 “여기 시큐리티다”라면서 전망대에서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돈을 내야 한다고 사기를 쳤다.

기안84는 “세 번째 눈탱이를 맞는다. 여기 전망대에서 보려면 돈을 내라고”라고 인상을 쓰며 자리를 피했고, 전망대가 아닌 주변의 다른 스폿에서 쓸쓸히 경치를 감상했다.

해외 여행을 자주 다니는 빠니보틀은 “경찰을 사칭해서 하는 게 많다”라고 전했고, 기안84는 “바오밥 보고 기분 되게 좋았는데 여기 와서 기분이 좀 안 좋아지더라”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기안84는 “살벌한 곳이다. 모론다바에서 따뜻해졌던 마음이 점점 식어가고 있다. 도시는 차갑다. 왜 그런 걸까. 도시는 왜 삭막한 걸까”라며 불쾌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기안84는 “안타나나리보에 있을 때 내 마음이 너무 차가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내며 장소를 이동했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방송화면 캡처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방송화면 캡처

영상을 보던 빠니보틀은 “저도 지방 출신인데 서울 얘기하면 눈 뜨고 코 베이는 도시라고. 수도는 다 그런 거 같다”라고 말했고, 장도연은 “좋은 사람도 많다”라면서 다 코가 멀쩡하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기분이 다운된 기안84는 구름을 몰고 온 하늘이 삽시간에 어두워져 번개가 계속 치자 광기 어린 모습을 보이며 다시 기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한강에 불꽃 축제가 있다면 마다가스카르에는 벼락 축제가 있다”라면서 “번개 때문에 기분 풀렸다”라고 전했다.

기안84는 “그래 이거다. 번개 페스티벌을 봐야겠다. 거기다 지대도 높아 오늘은 지대로 볼 수 있겠다”라고 흥분하며 “압도하는 스케일이 다르다. 마치 우주에서 외계인이 침략하는 듯한 스케일이다. 아드레날린이 나오면서 살아서 갈 수 있을까? 무섭기도 하고”라고 생생한 감정을 전했다.

한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은 태어난 김에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이뤄나가는 기안84가 태초의 자연을 품은 비밀의 섬, 마다가스카르를 찾아 떠나는 세 번째 여행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