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한고운 씨가 14년 만에 찰스의 사과를 받았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찰스의 후회와 사과과 그려졌다.
찰스는 갑작스런 아내 한고운 씨의 옥탑방 방문에 깜짝 놀랐다. 부부는 펜싱 주니어 국가대표인 아들의 교육 때문에 따로 살고 있는 상황. “원래 저 날 아들 경기 때문에 강진에 있었어야 했어요. 오더라도 제 방에는 안 올라 오는데”라고 깜짝 놀란 이유를 설명해주던 찰스는 “저 날 두 달 만에 만났어요”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찰스의 방에서 못 보던 와인과 시가 박스를 발견하며 한고운 씨의 분노가 쌓였다. “돈 때문에 싸운 적 있으세요?”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한고운 씨는 “아들 펜싱 경기 때문에 출국하는데 남편 지갑에 못 보던 신용카드가 있는 거예요. 근데 남편은 제가 준 카드 한 장 말고는 없거든요. 알고 보니 저 모르게 만든 현금 카드였던 거죠. 그래서 거기서 대판 싸움이 났어요”라는 에피소드를 꺼냈다.
이 일로 찰스는 반성문까지 썼다고. “비상금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당신이 거짓말한다는 느낌이 들 때 기분이 안 좋은 거야”라는 한고운 씨의 말에 MC들은 “그래, 거짓말이 문제야”라고 공감했다. “거짓말은 아니에요”라고 부정하는 찰스를 보다 못한 김구라는 “이런 게 짜증나는 거야. 지난 주부터 보는데 이상한 말을 해”라고 꼬집었고 서장훈은 “아내 입장에서 짜증날 것 같은 게 인정을 안 해. 내가 오죽하면 이런 얘기를 하겠냐고”라고 일침했다.
한고운 씨가 옥탑방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주는 동안 찰스는 오랜만에 만난 아내를 위한 요리를 했다.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던 중 한고운 씨는 “우리 진짜 안 맞았어”라고 결혼 초를 회상하며 “그래서 결혼 한 달 만에 파경설도 난 거잖아”라고 넌지시 말했다. 찰스는 가정이 생긴 책임감으로 방송 일을 늘렸지만 이는 오히려 고운 씨에게 외로움을 안겼다고. 한고운 씨는 “그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오빠한테 보채고 닦달하게 되고. 너무 어려서 문제 해결 방법을 몰랐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고운 씨는 “남편 일하는데 제가 집착하는 것 같고. 바람 쐰다는 느낌으로 영국에 가기로 결정했는데 남편이 따라온다고 하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일과 와이프 사이에서 제 선택은 와이프였던 거죠”라며 방송을 쉬고 아내와 함께 영국으로 갔던 일을 설명하던 찰스는 그 후 방송 일이 끊기며 복귀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면서도 “그래도 다시 그 상황이 된다면 전 일 안 하고 와이프 따라 영국 갈 것 같아요”라고 단언해 MC들은 놀라게 했다.
아들 지안 군이 태어난 후 부부에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고운 씨가 출산한 지 한 달 만에 찰스가 가출해 두 달간 집에 들어가지 않았던 것. 남편을 찾아다니던 와중에도 홀로 아들의 50일 기념 촬영을 강행했던 시간들을 들려주던 고운 씨는 “제일 어렵고 힘들던 때가 그때야”라고 털어놨다.
“그때 가출한 게 제일 잘못한 일이에요. 자라는 아들을 못본 게 후회되고 무엇보다 아내에게 미안하죠”라고 말하던 찰스는 고운 씨를 보며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사과를 여기서 받을 줄은 몰랐네”라고 놀란 고운 씨는 “한은 서렸지만 잊고 살았거든요. 저한테 사과한 적도 없고 그런데 마음이 좀 누그러지네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