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모델 박세라가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박세라, 이승연의 가족 이야기가 그려졌다.
19년 차 모델 39살 박세라는 아버지에 대해 “동네에서 딸 밖에 모르시는 딸 바보시다. 가족들 생각하며 농사만 짓는 농사 바보다. 지금은 고집 센 딸 때문에 고생중인 아빠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키가 굉장히 컸는데 아빠가 비 오고 겨울에 이슬 내리면 다 낫으로 학교 가는 길에 풀을 베어줬다. 바짓단이 젖을까 봐. 어렸을 땐 그게 사랑인지 몰랐다”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아버지는 “길이 없었다. 옷을 벗다시피 해야제. 풀 때문에 옷을 다 망친다. 내가 업어다 줬다”라며 딸바보임을 인정했다.
박세라는 “젊었을 때부터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농사를 하셔서 아빠가 허리 협착증이 있으셔서 걷는 거나 이런 걸 힘들어하신다. 술을 조금 줄이셔야 한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날 친모를 만난 이승연은 몰랐던 이야기들을 듣게 됐다. 이승연의 친모는 인터뷰에서 “자유롭게 살 때 내가 승연이 여기서 공부시키면 외국말도 잘할 거고 공부시켜야겠다 해서 안정된 삶이 됐을 때 데리고 와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생계를 위해 해외에서 돈을 벌었던 것을 털어놨다.
친모는 이승연에게 “1년 만에 들어가니까 1년 만에 돈이 다 없어진 거야. 그때도 아버지 옆에 여자가 있었잖아”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전현무는 “거침 없는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놀란 눈치를 보였다.
이날 친모는 “내가 엄마가 일찍 돌아가셨잖아”라고 입을 떼며, “여섯 살에 돌아가셨어. 내가 엄마의 정이 없나 봐. 네가 병아리 떼 쫑쫑쫑하면서 노래 부르고 다닐 때 ‘승연아 그렇게 엄마가 좋으니?’ 하고 물어봤어”라고 회상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승연은 인터뷰에서 “엄마도 엄마가 있었으면 참 좋았을걸 그런 생각을 했다. 실패했을 때도 안아줄 엄마가 있었다면 우리엄마는 정말 어마어마한 사람이 되었을 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친모는 “승연이가 참 고생 많이 했어”라고 사과했고, 이승연은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한편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딸이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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