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동치미' 캡처
MBN '동치미'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이성미가 남편과의 갈등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가수 정훈희, 개그맨 임하룡, 개그우먼 이성미, 김효진, 가수 비키, 가수 사랑과 평화 이철호, 가수 이치현과 벗님들의 이치현이 출연해 속풀이 주제 '우리 다시 타오를 수 있을까?'로 이야기했다.

이치현은 "아내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연애했다"며 "긴 무명시절을 함께한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생일에 선물 줄 돈이 없어서 노래를 만들어 불러줬다. '당신만이'가 아내에게 만들어준 곡이다"라고 밝혔다.

이치현은 "5월에 결혼하고 11월에 낸 앨범 '사랑의 슬픔'이 히트쳤다"며 "팬들 모아놓고 이벤트를 해 주는데 팬을 가운데 앉혀놓고 노래를 불러줬다. 아내도 그 공연장에 있어서 봤다. 집에 가니까 아내가 책을 보면서 우유를 마시고 있더라. 나한테 '꼭 그렇게 했어야 됐냐'며 우유팩을 벽에 던지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치현은 "우유 내가 다 닦았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치현은 "콘서트 때마다 평범한 소녀 팬이 해줄 수 없는 꽃장식이 항상 돼 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고마워서 스태프들에게 누군지 알아달라고 부탁했다. 유명한 여배우였다. 고마운 마음에 연락해서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다. 두시간 정도 식사하고 집에 돌아갔더니 아내가 '당신 지금 소문 어떻게 도는지 아냐'더라. 그때 식사한 레스토랑 뒤에 숙박업소가 있었다. 나랑 그 여배우랑 숙박업소에서 손 잡고 나왔다는 소문이 돌았다더라"고 털어놨다. 이치현은 "아내는 그 사실은 믿지 않았다. 그래도 그런 소문이 돌게 처신을 잘못했다며 뭐라고 했다"고 밝혔다.

결혼을 하지 않은 이철호는 치매인 노모를 모시고 산다고 밝혔다.

이성미는 "남편이 기자다. 내 스캔들 기사를 쓰겠다고 찾아왔다. 그러다가 기사는 안 쓰고 밥을 먹자고 해서 먹었다"며 "만나자기에 싫다고 했다. 그런데 그날 전화 하더니 '날짜 잡아왔다'고 하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성미는 "이 정도 추진력이라면 날 평생 먹여 살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결혼했는데 서로 너무 모르니까 자주 싸웠다"고 털어놨다.

이성미는 "사이가 안 좋은 와중에 내가 마음이 힘들어서 친엄마를 찾았다. 아버지도 돌아가신 상태에서 내 피붙이가 있으면 의지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떤 분을 수소문해서 찾아갔는데 엄마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남편이 '너는 엄마 많아서 좋겠다'고 말하더라. 남편은 나름 위로한다고 농담한 거였지만 나는 그때 마음의 문이 철컥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달리는 차 안에서 그냥 뛰어내렸다. 그날 이후로 1년 반 동안 남편과 말을 안 했다"고 밝혔다. 이성미는 "그 후에 캐나다로 가야겠다고 생각한 거다. 남편도 필요 없고 내 편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다. 이혼하기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얼음장처럼 차가웠던 시기를 고백했다.

비키는 "이상형 리스트 중 출장을 많이 다니는 남자가 있었다"며 잘 나가는 남자에 대해 매력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바쁘니까 서로 소홀해지더라. 개선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이혼상담 받으려 변호사한테 전화했더니 재산을 반 줘야 된다더라. 그래서 생각 좀 하고 연락드리겠다 하고 끊었다"고 말했다. 정훈희는 "나도 그래서 이혼 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미는 "폐에 뭐가 보인다고 해서 조직검사를 했다. 그때 처음으로 남편에게 기댔다. 그러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였다"고 밝혔다.

비키는 철인 3종 선수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비키는 "육아에 전념하던 시절이 있었다. 남편이 아이들이 독립하면 허무할 거라면서 뭔가를 해 보라고 조언했다"며 "수영, 자전거, 달리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철인 3종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패널들은 각자 나이가 들어서 시도하게 된 것들을 밝히며 의견을 나눴다.


popnews@heraldcorp.com